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오연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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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첫아이가 태어나기 전 열심히 육아책을 읽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안정 애착 형성을 위해서 무던히도 애썼던 나는 초보 엄마

아이가 원하는 걸 최대한 많이 들어주려 했고

느릿느릿하던 나는 즉각적으로 반응하려고

열심히도 육아를 했다.

그리고 아이가 10개월 일찍 걷기 시작하면서

아이는 뒤로 눕기 시작했다.

대근육, 언어, 낯가리기 뭐든지 빨랐던 아이는

10개월부터 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의 진정한 육아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두 돌 영유아 검진을 가서 나는 심각하게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아이가 고집이 너무 세요. 떼도 많이 부리고요"

의사선생님께서는 단번에 훈육이 안 되어 있다며

간단하게 훈육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훈육을 열심히 한 듯했지만 둘째 아이가 태어난 뒤

훈육은 다시 사라지고 나의 힘든 마음에 짜증과 화만 늘어났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이 진작에 나왔었으면 나 좀 더 고상하게 육아할 수 있었을 텐데!'


 


훈육 말은 쉽고 행동으로 옮기면 또 너무나 어려운 훈육

이 책도 훈육과 같다.

작가 선생님은 훈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해하기 쉬운 일들로 설명해 주신다.

아 그렇지 하고 공감하다가

금세 또 까먹는다.

내가 애를 둘이나 낳아서 머리가 굳은 게다.

아니다 훈육은 그만큼 어렵다.

적어도 나에게는 더 그렇다.

이름 한 번만 불러도 그냥 무서운 엄마가 있는 반면

모기 목소리 엥엥 거리고 멘탈이 약한 나는

훈육이 너무나 어렵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을 준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훈육을

내 스스로 점검해보고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가벼운 육아서 같지만 가볍게 읽어서는

절대 안 되는 읽고 또 읽어봐야 진정한 훈육에 대하여

이해하고 내 삶에 적응 시킬 수 있을 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상담소에서 직접 상담하는 기분이 들었다.

육아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훈육 법도 있어 정말 도움이 된다.

훈육은 행복한 엄마와 아이 관계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요즘 제대로 훈육이 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보이는 아이들도 많이 보인다.



훈육이 어려운 엄마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부모는 하고 싶은 말만 한다를

꼭 읽고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한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해하며 대화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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