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생활을 하다 보면 엄마 입장에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조급해지고 아이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저는 제가 계획한 대로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그림책 속 엄마처럼 기차를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지요.
아이에게 딸기 아이스크림 사 먹는 건 오늘 가장 큰
할 일이었을 텐데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그림책으로 저에게도 일어났을 그리고 일어날 일들을
보니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
너그럽게 엄마를 용서해 주는 아이
어쩌면 아이보다 더 너그럽지 못한 엄마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기차는 놓쳐도 다시 오고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아이의 시간은 놓쳐도 다시 오지 않는다.
아이의 시간을 위해 조금 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이에게는 카타르시스를 그림책을 같이 읽는
부모에게는 부모로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딸기 아이스크림 사주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