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책가방 속 그림책
이상 지음, 윤문영 그림 / 계수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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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감성 동시 목장



천재 시인 이상이 쓴 목장

그의 난해한 다른 작품 세계와 다르게

따뜻하고 순수한 감성이 잘 나타나 있어요.



 



이 작품은 1936년 잡지 "가톨릭 소년"5월 호에

수록되었고 2009년 10월에 처음으로 발굴되어

공개되었다고 해요.

총 7연 17행으로 이루어진 목장은 시인의 본명인

김해경에서 성을 뺀 '해경'이라는 이름으로 실렸고

지면 삽화와 함께 표지 그림도 직접 그렸다고 합니다.



천재 시인 이상과 어린이 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윤문영 작가님이 만나

감성을 더욱더 빛내주는 동시를 만날 수가 있었어요.

시를 읽지 않고 그림만 먼저 찬찬히 보아도

글을 모르는 아이라도 그림만 보아도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느낄 수가 있을 거예요.

송아지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눈빛을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아리어져왔어요.



 

목장이 있는 자연의 모습과 동심이 그대로 나타난

그림 속에서 시에서 나타내는 감성을 몇 배로 느낄 수 있어서

그림을 감탄하고 또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동시 목장

시를 통해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아이가

아직도 온전히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천재 시인 이상의 목장을 아이에게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감상하게 해줄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이상 작가님에 대해 배운다면

아 예전에 엄마랑 목장 그림책 봤었는데 하면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릴게 분명하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안겨준 이상작가님의 목장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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