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보는 서윤이의 평양 수학여행 이야기 - 미리 떠나보는 평양으로의 수학여행!
강이경 지음, 여찬호 그림 / 리잼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미리 가 보는 서윤이의 평양 수학여행 이야기



우리의 소원은 통일

70년 전부터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생활하고 있는 우리나라

올해는 남과 북이 유엔에 가입한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평화통일의 꿈은 가까워오다가도 다시 멀어지고 통일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평화통일을 꿈꾸며 아이들과 북한을 미리 여행할 수 있는 책을 만나보았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수학여행이라는 주제로 북한에 대해 접근하니

흥미도 일으키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들어가

함께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수학여행 가는 날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기차가 다리를 건넙니다.

양쪽에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가 걸려져 있습니다.

기차가 북한 쪽으로 향하는 거 보니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가는가 봅니다.

처음으로 개성한옥마을에 갑니다.

개성한옥마을은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래요.

고려 시대에 세워진 학교 고려 성균관을 가보고

고려 31대 왕인 공민왕과 원나라 노국공주에 대해서도 이야기 듣습니다.

선죽교와 박연폭포도 구경합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개성의 모습들이 궁금해서

과연 어떨지 그림으로만 보는 게 안타까웠어요.

아이들은 평양에 도착하여 멋진 그림과 고대 유물이 가득한 조선 중앙역사 박물관에 갔어요.

평양에서 나온 구석기 유물도 보았고요.

금강산도 식후경

냉면이 맛있기로 소문난 옥류관에 가서

모두 맛있게 냉면을 먹습니다.

수학여행의 숙소는 평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유경호텔입니다.

유경호텔에서 바라보는 평양의 전경이 어떨지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유경호텔에 가보고 싶다고

아이들이 난리입니다.

능라도 유원지, 대동강에서 보트 타기

점심을 먹으며 북한 아이들과 신나게 노는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셋째 날 아이들은 한반도의 지붕인 개마고원으로 이동하고

백두산에서 하늘의 정원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하늘이 고스란히 담긴 천지연

그림으로만 봐도 감탄스러운데

실제로 보게 되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산장 마당에서 파티가 열리고

부산에서 온 전서윤과 산장에 사는 아이 리설 경

반딧불이 담긴 병을 집에 가면 날려달라며

설경이가 서윤이에게 병을 건넵니다.

북한에서 수학여행 마지막 밤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이 통일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듯 무르익어갑니다

수학여행 마지막 날 헤어져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기차를 타고 다시 부산역으로 되돌아옵니다.

서윤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부모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들려드렸고 북한에 있는

설경이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안녕? 난 잘 도착했어. 널 만나서 정말 기뻐. 또 만나 엄마, 아빠도 네가 보고 싶대.





서윤이의 수학여행을 따라 북한을 함께

여행을 하다 보니 북한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어서 빨리 통일이 이루어져서 기차를 타고

온 가족 모두 손잡고 북한 여행을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집에 와서 설경이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상상 속이 아닌 하루빨리 이루어질 우리의 미래이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북한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사진과 함께 수학여행을 갔던 곳의 설명이 있어서

더욱더 북한이 가깝게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는 평화협정으로 남과 북

많은 교류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낯선 북한을 한걸음 가깝게 여기고

통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주는

미리가 보는 서윤이의 평양 수학여행 이야기

병에 담긴 반딧불이 부산에 와서 훨훨 날아갈 것처럼

남과 북 미래가 희망이 담겼다는 것을 느낀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어서 하루빨리라도 교류를 통해

북한으로 마음껏 여행 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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