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있는 아이에게 읽어주세요.
세 번 네 번 백번 읽어주세요.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저는 왜 둘째가 태어나기 전 그리고 태어나서 첫째 아이에게 이런 그림책을 안 읽어줬는지 후회가 돼요.
지금은 첫째가 커버려서 아이도 동생에 대한 사랑이 생겼지만
처음엔 아이가 동생을 보고 너무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동생하고 자꾸 싸우고 있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근데 이건 5살 딸이 더 좋아해요.
오빠가 더 괴롭히는 저희 집이지만 어릴 땐 아나이스 사우루스랑
똑같은 공룡이 저희 집에도 있었거든요.
완두로 유명한 다비드 칼리가 글을 썼어요.
특유의 잔잔한 유머가 읽어주다 보면 빵 터집니다.
아빠, 엄마, 할아버지에게 잔소리를 듣는 장면에서는
첫째의 마음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서 제가 많이 반성했어요.
아마도 모든 집에서 동생이 생기고 나서 벌어지는 일이 그려진 우리 집에 공룡이 살아요!
아이들과 읽다 보면 큰아이에겐 위로를 둘째에게 첫째의 고충을 느끼게 할 수 있고
부모에게는 부모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줍니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