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안 졸려! 리나 시리즈
바루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육아에서 아이를 재우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고도 힘든 일 같아요.

5살 된 저희 아이는 잠을 안 자면 온갖 짜증과 말로 안 되는 떼를 부려요.

제발 재우고 싶은데 자기 싫다고 또 난리를 치죠.

올해 유치원을 다니고 난 뒤로 낮잠을 안 자더니

졸리면 짜증을 부리는 수준을 넘어서 심하게 말해서 술 취한 사람 같아졌답니다.

엄마도 아이도 주변 사람도 아이의 잠 부족 때문에 몹시 곤란하고 피곤한 날 들이죠.

더 놀고 싶어서 오빠가 안 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리나 안 졸려

리나는 잠들기가 싫어요.

잠자기 싫어서 단단히 화가 난 표정이죠.

더 놀고 싶은데 모두들 잠들었어요.

아무도 리나랑 안 놀아줘요.

그래서 너무 심심해요.

리나는 밤새 신나게 놀고 싶은데 리나만 빼고 모두 잠들었어요.

리나가 인형을 찾아요.

친구들이 화가 났어요.

졸려서 자고 싶대요.

리나는 잘 자... 인사를 하고 맙니다.

이제 리나는 밤새 안 놀고 잘 자겠지요?

5살 된 둘째는 낮잠을 안 자는 덕분에 어쩔 땐 1분 만에 잠들고 늦어도 10분 안에

꿈나라로 여행을 떠나는데 8살 된 첫째는 어릴 적부터 잠드는 게 쉽지 않더니 아직도 재우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자마자 "오~~ 이 책 재미있다!"라며 감탄을 하네요.

자기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위안이 되나 봅니다.

그런데 리나의 친구들이 이제 그만 제발 자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꼭 제 마음 같아서

저도 위안이 되었다는 건 아이에겐 비밀입니다.

잠이 들기 힘든 아이

잠재우기가 힘든 부모님

책을 읽는다고 잠자기 싫은 아이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만

아이도 그림책을 보며 느끼는 것이 있고 서서히 변화되는 것도 있을 거예요.

잠이 들기 힘든 아이

잠재우기가 힘든 부모님

리나의 잠자기 싫은 이야기를 들으며

꿈나라로 여행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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