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대변 기저귀를 참 힘들게 뗐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대변보는 게 힘든 일이다.
좋은 똥 만드는 부록을 보면서 어떤 똥이 좋은 똥인지
좋은 똥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았다
똥 도감을 통해서 아이가 똥이란 걸 더럽고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느끼길 바란다.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아이가 조용해서 보면
혼자서 똥 도감을 펼쳐놓고 집중해서 읽고 있다.
아직도 책은 엄마가 읽어주는 게 좋다며 혼자서 잘 안 읽는 아이인데...
읽기 독립까지 시켜준 똥 도감 만세!!
79페이지만 그림이 많고 한눈에 쏙쏙 들어와서
끙끙대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똥 도감
똥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