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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 인간의 잔인한 본성에 관한 에피소드 172
기류 미사오 지음, 이선희 옮김 / 바움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맘 약한 분이나 상상력이 풍부하신 분들은 가급적 피해주세요!!!

 

이 책을 소개하려면 아무래도 이런 경고문구가 필요할 것 같다.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은 차마 같은 인간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끔찍한 내용이 많다.

 

인간의 눈알을 수집하고 자기 자식을 권력을 위해 음식으로 바치고

스스로 거세하는 이야기도 충분히 끔찍한 내용이었지만

다른 것보다도 할례나 KGB훈련 내용, 나치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부분이

가장 잔혹하게 느껴졌다.

현재와 그리 먼 시기도 아니고 근래에 벌어진 일이라 더 현실로 다가왔다.

인간의 잔혹함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진화해가는 건 아닐까... 

  

좀 다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얼마 전 방영된 '전설의 고향'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무섭지 않아서 기대이하라고 평하였는데 

내 경우에도 어릴 적 보았던 '전설의 고향'보다 무섭지 않았다.

C.G를 이용해 더 사실적으로 만들었을 현대판이 예전 것보다 무섭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기대치가 너무 컸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만큼 우리들이 공포나 잔혹함 등에 면역이 생긴 걸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가며 많은 걸 보면서 끔찍하고 잔혹한 일들에 대해서 너무 무감각해지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다시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표지에 에피소드라고 써있긴 했지만

한 주제에 여러 이야기를 담다보니 조금 내용이 짧아서 부실하다고 해야할지.....

뭐 짤막하게 표현해서 오히려 상상력이 마구 가동되면 더 무섭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가끔 실려있는 삽화도 충분히 잔혹하니 말이다.

 

한여름 열대야를 물리칠 책으로는 추천하지만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절대 잠자리에서는 읽지 말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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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대산세계문학총서 68
쇼데를로 드 라클로 지음, 윤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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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화로도 제작이 된 책이어서 많은 분들이 아실 만한 책이죠.

저같은 경우엔 영화를 먼저 보고나서 책을 나중에 봐서 그런지

처음부터 큰 줄거리없이 인물들간의 편지로만 이루어지는 내용이 어렵게 느껴져 이제야 다 봤어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이 책의 묘미는 바로 편지로만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네요

각 인물들은 뒷이야기는 모르고  자신의 입장에서만 편지를 상대방에게 보내고 주고받는데 

독자는 다른 사람의 편지를 엿본다는 흥분과 함께 모든 것을 알고 있기에 점점 책에 빠지게되죠.

 

여러 인물들이 서로서로 연결이 되어있고 또 서로를 속이면서 주고 받는 상황과

나름대로 권선징악적인 결말이 독자들에게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다만 처음 펼칠때부터 놀라게 되는 책두께와 편지로만 이야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처음 읽을때 지루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네요. 

다만 서간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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