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 권에 정리하는 사회 2013 9.7급 공단기 단권화 기본서 시리즈
위종욱 지음 / 에스티앤북스(ST&BOOKS)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기본서 살려다가 인강들으면서 빠르게 정리할려고 이 정리집을 샀는데,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정리가 잘 되어있고 문제들도 생각보다 많아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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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십자가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17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0월
품절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끝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모든 진정한 추종자들의 첫 번째 생명, 즉 옛 생명을 끝낸다. 십자가는 신자의 삶 속에 있는 옛 본성, 다시 말해 아담의 본성을 멸하여 끝낸다. 그럴때 비로소 하나님, 곧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리신 그 하나님께서 신자를 살리시며, 신자에게서 새 생명이 시작된다.-22쪽

세상적 방법으로 교회를 이끌고 가려는 얄팍한 교회 지도자들은 연예오락에 열광하는 젖먹이 성도들, 즉 성소에서조차 재미있게 즐기려는 교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십자가의 엄격함을 완화시키려고 할 것이다...(중략),..그런데 십자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인데, 하나는 십자가를 회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십자가 위에서 죽는 것이다.-23쪽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를 좇아 죄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실 때 자신의 긍휼이나 인자나 자비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속성이며 서로 퉁돌하지 않기 때문이다.-29쪽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실 때 그분의 긍휼, 동정, 자비, 지혜 그리고 능력이 모두 그분의 판결에 동의한다....(중략)...하나님은 바뀌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것은 하나님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리스도는 도덕적 상황을 바꾸기 위해 돌아가셨다. -30쪽

그분이 속죄받은 죄인을 바라보시는 눈길은, 죄를 여전히 사랑하는 죄인을 바라보시는 눈길과 다르다,. 왜냐하면 전자의 도덕적 상황과 후자의 도덕적 상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31쪽

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하실 때 그분의 모든 것은 죄인 편에 선다. 그분의 모든 속성이 죄인 편에 선다는 말이다. 공의가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려고 애쓰는 중에 긍휼이 그를 위해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중략)... 어떤 죄인이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아들여서 자산이 속죄 받았음을 안다면, 공의는 그가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32쪽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십자가 고난이 도덕적 상황을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로 그 도덕적 상황이다. 하나님의 십자가 고난이 하나님을 바꾸어놓은 것이 아니다. -33쪽

우리는 강조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구유에는 연약함이 있고, ㅅ비자가에는 죽음이 있지만, 보좌에는 능력이 있다.-38쪽

기독교의 영광은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칭의를 위해 다시 사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탄생을 기뻐하며 기억하고 그분의 죽음을 감사하며 묵상해야 하지만, 우리의 모든 소망의 면류관은 아버지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에게 있다. -39쪽

'더 깊은 삶'에는 그리스도의 내주, 하나님을 예민하게 의식하는 것, 기쁨으로 충만한 예배, 세상으로부터의 분리, 기쁨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삼위일체와의 연합, 하나님의 임재연습, 성도의 교제, 그리고 쉬지 않는 기도가 포함된다.-44쪽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요구하실 수 있다. 그분의 요구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는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음은 그가 포기한 것보다 무한히 더 큰 것을 안겨준다. (중락). 이 길이 결국에는 즐거운 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자기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45쪽

고독은 성도가 성도로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 할 한 가지 대가인 것 같다.-48쪽

하지만 가장 외로웠던 분은 모세와 모든 선지자가 예언했던분, 즉 예수그리스도이셨다.-50쪽

십자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으로 지고 갈 수 없다는 진리를 항상 명심하라. 당신 주위에 무수한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당신의 십자가는 오직 당신의 것이다.-53쪽

정말로 구원받은 사람은 지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졷속된다. 지적으로 그리스도께 종속된다는 것은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성경에 근거하여 정확히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의 본질을 가진 하나님으로서 만세전에 나셨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어머니의 본질을 가진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나셨다.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인간으로서 이성적 영혼과 그 영혼을 담고 있는 인간의 육체를 가지셨다. 그분은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인성에 있어서는 성부하나님보다 낮으시다. 비록 그분이 하나님이요 인간이시지만 두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이성적 영혼과 인간의 육체를 가진 한 인간이듯이 신인이신 그분은 한 그리스도이시다."-62쪽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셨던 것은 우리 각 사람이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그것은 날마다 순종의 좁ㅇ든 길에서 발견될 수 있는 자기 부정이나 회개나 겸손이나 겸허한 희생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신자 개인의 십자가이다. 그것만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지라고 말씀하신 십자가이다.-100쪽

로마시대에 십자가를 지고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 사람은 이미 그의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사람이다. 옛 십자가는 타협을 몰랐공 ㅏ무것도 완화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아끼지 않았다.-105쪽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주려고 하시지만, 그 생명은 '옛생명을 개선한 생명'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생명은 '죽음에서 나온 생명'이다. 그것은 언제나 십자가 너머에 있다. 그 생명을 소유하려는 자는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부인해야 하고, 자기에게 떨어지는 하나님의 판결에 동의해야 한다-106쪽

우리 주 예수님께는 다른 목적이 없으셨다. 그 분의 삶에는 오직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다는 목적만이 있었다.-110쪽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이 그분과 교제하도록 만드셨다. 하지만 우리는 하찮은 것들로 시간을 보낸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는 사소한 것들을 멀리하셨다.-113쪽

아무 희생없이 얻을 수 있는 싸구려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안락함을 추구하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했다.-129쪽

"십자가가 시인과 화가에 의해 미화되었지만, 하니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에게 있어 십자가는 옜날과 마찬가지로 아주 잔인한 사형도구일 뿐이다."...(중략).. 십자가를 피하려고 애쓰지 말라. 편안한 길을 거부하라. 능력도 열매도 없이 교인들의 등을 두드려주어 편히 잠들게 만드는 교회에 안주하지 말라. ..(중략..)십자가가 당신을 완전히 죽이게 하라. 하나님을 찾으라.-130쪽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의 의미>
1.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한 쪽방향밖에 볼 수 없지.
2. 십자가에 달린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있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네.
3.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이 가질 수 없는 또 다른 것은 자기 자신의 계획이라네...-131쪽

우리에게서 영적 능력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 즉, '십자가를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141쪽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우리에게 십자가가 되도록 하시는 것 같다.-146쪽

교회의 증거가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교회가 '설명할 때'가 아니라, '선포할 때'이다., 복음은 이성이 아닌 산앙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증명될 수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신앙이 필요 없다. ..(중략)...십자가의 철학은 자연인의 사고와 정면충돌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라고 단언했다.-175쪽

그리스도인이 볼 때, 세상은 가라앉는 배이다. 거기서 빠져나오려면 그것과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그것을 버려야 한다.-184쪽

밤이 깊고 나팔소리가 울릴 것 같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절대 안일한 상태로 있어서는 안 된다. 누구든 간에 안전장치는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뿐이다.-187쪽

거룩한 삼위께서는 이제까지 언제나, 또 앞으로 영원토록 본질과 사랑과 목적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우리는 삼위 중 한 분이 다른 분과 충돌하심으로써 속량받은 것이 아니라 영원전부터 존재한 신성의 영광스런 조화 가운데 일하신 삼위에 의해 속량 받은 것이다.-206쪽

은혜는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태초부터 왔으며, 갈보리 십자가에서 붉은 피와 눈물과 땀과 죽음을 통해 나타났다. 은혜는 태초부터 항상 작용해왔다.-209쪽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새로운 도덕적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하나님의 모든 속성은 회개한 죄인의 편에 서게 된다. 심지어 그분의 공의조차 죄인의 편에 서게 되는데, 성경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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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리바이벌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07년 11월
품절


하나님의 사람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어 냅니다.-12쪽

교사는 이런 사람들을 섬기기 위하여 부름 받았으므로 사람을 영혼으로 볼 줄 아는 주님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본질적인 사명이 바로 버림받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0쪽

그러나 사실 그 많은 인파를 모은 것은 그 교회 교인들이 아니라, 잃어 버린 영혼을 구원하고자 몸부림치는 그들을 축복하신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중략)..그러나 기억하십시오. 교사는 자기를 기쁘게 하도록 부름받은 사람이 아니라 영혼들을 섬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부름 받은 그리스도의 종입니다.-36쪽

우리 모두 교회학교 현장에 우리 마음을 모아,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과 복음 듣기를 기다리는 불쌍한 영혼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우리의 심령이 아픔을 느끼기까지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닮도록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교사인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은 영혼들을 주님처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7쪽

교사로서의 부르심의 기초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중략)... 처음 교사로 부르심을 받을 때뿐만 아니라, 영혼을 섬기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우리의 모든 수고와 섬김의 동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44쪽

교사인 우리는 누구입니까? 자신을 태워서 온 방을 밝게 비추는 것이 양초의 사명이듯, 우리 또한 주님의 사랑하시는 영혼들을 위하여 자신을 허비하도록 세워진 사람이 아닙니까? 그렇게 살게 하시려고 남들은 만나지못한 주님을 만나게 하셨고, 남들은 받지 못한 사랑을 받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우리는 우리가 가르치는 영혼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자비를 입은 사람이기에, 영혼들을 위하여 치르는 희생이 결코 아깝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교사인 독자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께 맡겨진 영혼들이 여러분 인생의 전부입니까? 그들 영혼이 잘될 수만 있다면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견디며 살든지 괜찮습니까? 잠을 잘 때 그들 꿈을 꾸고, 잠을 깨면 떠오르는 첫째 생각이 그 영혼들입니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병이 다 날 정도로 그 영혼들의 이름 석 자가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 새겨져 있습니까?-61쪽

여인은 예수님의 한 끼 식사자리를 향기롭게 하기 위하여 이 같은 고가의 향유를 몽땅 부어 버렸습니다...(중략).. 주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이 여인에게는 향유의 가격이나 자신의 경제적인 처지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자신에게 가장 값진 것을 한 몸에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믿음이 가장 중요했습니다....(중략)..신앙양심이 마비되어 버린 영혼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에 벅찬 목양의 축복이 있기 전에, 먼저 그 자리에는 항상 자신을 깨뜨려 허비하도록 바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62쪽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서로 격려하면서, 자신이 영혼들에게 진리를 가르침으로써 이루고 싶은 거룩한 공동체의 모습을 교사들의 모임 안에서 먼저 이루어 가야 합니다. -77쪽

우리는 신앙세계에서 육신의 병이 낫고 영적인 질병이 치유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과 체험이 우리로 하여금 저절로 거룩한 삶을 살게 하거나 주님의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바꾸어 놓지는 않습니다. 모든 변화는 오직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일어납니다.-103쪽

때로는 그들에게 하나님에 관하여 말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그들에 관하여 말씀드리는 것이 더 필요한 때가 있습니다. 영혼을 향한 사랑은 그 영혼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살피게 하고, 하나님 앞에 그들을 위한 기도가 실제적이고 간절해지도록 만들어 줍니다.-126쪽

이름없이 빛도 없이 교사로 섬기는 날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기도는 그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값없이 베풀어 주신 구원의 감격 때문에, 저항할 수 없는 감동으로 영혼들을 섬기는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영혼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픈 가슴을 부여 안고 흐느끼는 교사들은 얼마나 복된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계셨더라면 하고 싶으셨을 바로 그 일을 하고있습니다. 우리 주님을 대신해서 그분의 마음으로 말입니다..-135쪽

교회 울타리 안에 오순도순 모여서 순종하는 영혼들만이 우리의 양떼가 아닙니다. 불순종과 자기 아집으로 제 길로 간 길 잃고 눈먼 양들도 우리가 돌보아야 할 소중한 양들입니다. 그리고 그둘 중에는 기도하며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양들이 많습니다. 목자인 여러분이 산 넘고 물을 건너 찾아가기 전에는....-193쪽

우리가 영혼들의 회심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그 영혼의 무거운 부담을 우리의 것으로 여기는 안타까움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 받은 교사임을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231쪽

여러분이 가르치는 영혼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회심의 역사 없이 교회가 커지는 것은 복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기 때문입니다.-232쪽

이처럼 우리가 누군가를 참된 회심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가르친다면 반드시,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중략)도둑질이나 살인이 가장 큰 죄가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죄이며, 그런 잘못된 마음의 상태가 삶 속에서 어떻게 악으로 드러나는지를 지혜롭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2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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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 스페인 산티아고 편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2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3월
품절


서씨가 사준 책♥
2007.06.11
-0쪽

길이 하나 있다. 한 점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다 문득 눈을 들면 온천지가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길. 그 밀밭길을 지나면 붉은 흙을 단단히 움켜쥔 채 열매를 키워가는 포도밭이 푸르게 이어지는 길. 언덕을 오를 때면 어린 양들이 오랫동안 따라오기도 하고, 올리브 나무 아래서 비를 피할 때면 누군가 마른 빵 한 덩이를 건네주는 길.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조개껍질을 배낭에 달고 지팡이를 짚으며 이 길을 걸어왔다.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곱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던 길. 그래서 길의 끝은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한다. 그 길의 이름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 바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다.-5쪽

이십 년이 흐른 후 당신은 이룬 일들보다 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더 깊이 좌절하리라.
그러니 밧줄을 던져라.
안전한 항구로부터 배를 출항시켜라.
돛에 무역풍을 달아라.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
-마크 트웨인-36쪽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탄란한 태양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느 보았다 단 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을
-김종식<이탈한 자가 문득>-50쪽

"인생은 단 한 번뿐인 데다가 너무나 짧아. 그러니 시간을, 젊음을 낭비하지 마. 네 마음을 끄는 무엇이 어딘가에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그곳으로 달려가. 설혹 그 무엇인가를 네 것으로 하지 못한다 해도, 네가 잃는 건 아무것도 없는거야."
어느새 나는 상처받는 게 두려워 시작도 하기 전에 움츠러드는 사람이 된걸까?
"무엇이든지 겪어보는 게 좋지 않아?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야. 우리에게는 주어진 단 한번의 인생을 경험으로 충만하게 채워낼 의무가 있어."-83쪽

옛 노래를 부르며 걷자니 지나가 버린 시절, 지나가 버린 사람들이 떠오른다. 흘러가 버린 그 시절. 나의 이십 대. 많이 사랑했고, 사랑했던만큼 분노하고, 희망만큼 좌절도 컸던 시기. 치열하게 살고 싶었지만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지 몰라 늘 곁눈질만 해야 했던 시기. 그 빛나면서도 어두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걷는 길.-156쪽

"이십 대에 이상주의자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거고, 사십 대에 현실주의자가 되지 못하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거라는 말도 있잖아."-164쪽

잘 걷지도 못하는 노인들이 힘들게 걸음을 옮겨 빵을 받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났다. 한평생 그들을 이끌어 온 건 무엇이었을까. 무엇에 기뻐하고 무엇에 슬퍼하고 화냈을까. 삶의 벼랑에 몰렸을 때 무엇에 의지해 그 길을 건넜을까. 삶의 끝에 선 지금,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한평생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살아온 삶에 만족할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없을까.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내가 저 나이가 되면 그간 걸어온 길을 어떤 마음으로 돌아볼지 문득 두려워진다 -188쪽

스페인 대학생들인지 단체로 순례여행을 나온 학생들이 거리에 주저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그늘 없는 얼굴로 웃고 있는 청춘들을 바라보노라면 그들에게 다가올 미래가 문득 떠오른다. 순정한 맹세가 그 빛을 잃고, 혁명처럼 격렬하던 사랑이 지나가고, 폭풍같던 열정도 잠잠해진 자리에 상처와 읫미과 머뭇거림의 장막이 드리워질 그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릿해진다. -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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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
김희정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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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한쪽 텅빈 허전함이 어찌 헤어진 사람에 대한 미련때문만이겠는가. 긴 시간 정을 쏟아부은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남남이 되는 허망함은 미련이나 집착과는 다른 감정이다. 마땅히 현재이고 미래여야 할 사람이 과거가 되는 순간, 헌 차를 버리고 새 차를 갈아타듯 미련없이 툴툴 털고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연애시대-이별시대-수난시대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솔로에게는 분명 숙명이다. 하루종일 책 붙들고 일에 미쳐도 마냥 비껴나갈 수 없는, 언제고 맞아야 할 소나기. 운 좋게 맞지 않고 빗길을 통과하면 감사하지만 어깻죽지가 비에 젖었다고 하늘을 원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86쪽

20대에 모든 것을 한꺼번에 갖춰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함에서 비롯되어 스슬가 설정한 목표인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내몰리듯 설정한 '의무'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남들이 ㅈ어한 잣대, 남들이 이상적이라고 규정한 시간의 틀에 갇혀 살 필요는 없다. 지금의 내 삶이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돌아보고 점검해봐야 한다. 하지만 초조해하기 전에 먼저 인생계획표부터 가지런히 정리하는 게 순서다.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을 자신만의 데드라인, 당신 인생의 스톱워치는 당신이 정해야 한다.-95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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