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십자가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17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0월
품절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끝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모든 진정한 추종자들의 첫 번째 생명, 즉 옛 생명을 끝낸다. 십자가는 신자의 삶 속에 있는 옛 본성, 다시 말해 아담의 본성을 멸하여 끝낸다. 그럴때 비로소 하나님, 곧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리신 그 하나님께서 신자를 살리시며, 신자에게서 새 생명이 시작된다.-22쪽

세상적 방법으로 교회를 이끌고 가려는 얄팍한 교회 지도자들은 연예오락에 열광하는 젖먹이 성도들, 즉 성소에서조차 재미있게 즐기려는 교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십자가의 엄격함을 완화시키려고 할 것이다...(중략),..그런데 십자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둘 중 하나인데, 하나는 십자가를 회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십자가 위에서 죽는 것이다.-23쪽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공의를 좇아 죄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실 때 자신의 긍휼이나 인자나 자비와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그것이 모두 하나님의 속성이며 서로 퉁돌하지 않기 때문이다.-29쪽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실 때 그분의 긍휼, 동정, 자비, 지혜 그리고 능력이 모두 그분의 판결에 동의한다....(중략)...하나님은 바뀌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것은 하나님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리스도는 도덕적 상황을 바꾸기 위해 돌아가셨다. -30쪽

그분이 속죄받은 죄인을 바라보시는 눈길은, 죄를 여전히 사랑하는 죄인을 바라보시는 눈길과 다르다,. 왜냐하면 전자의 도덕적 상황과 후자의 도덕적 상황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31쪽

하나님이 죄인을 의롭다고 하실 때 그분의 모든 것은 죄인 편에 선다. 그분의 모든 속성이 죄인 편에 선다는 말이다. 공의가 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려고 애쓰는 중에 긍휼이 그를 위해 변호하는 것이 아니다. ..(중략)... 어떤 죄인이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아들여서 자산이 속죄 받았음을 안다면, 공의는 그가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32쪽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십자가 고난이 도덕적 상황을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로 그 도덕적 상황이다. 하나님의 십자가 고난이 하나님을 바꾸어놓은 것이 아니다. -33쪽

우리는 강조점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구유에는 연약함이 있고, ㅅ비자가에는 죽음이 있지만, 보좌에는 능력이 있다.-38쪽

기독교의 영광은 우리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칭의를 위해 다시 사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분의 탄생을 기뻐하며 기억하고 그분의 죽음을 감사하며 묵상해야 하지만, 우리의 모든 소망의 면류관은 아버지 우편에 계신 그리스도에게 있다. -39쪽

'더 깊은 삶'에는 그리스도의 내주, 하나님을 예민하게 의식하는 것, 기쁨으로 충만한 예배, 세상으로부터의 분리, 기쁨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삼위일체와의 연합, 하나님의 임재연습, 성도의 교제, 그리고 쉬지 않는 기도가 포함된다.-44쪽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요구하실 수 있다. 그분의 요구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는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음은 그가 포기한 것보다 무한히 더 큰 것을 안겨준다. (중락). 이 길이 결국에는 즐거운 길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자기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45쪽

고독은 성도가 성도로 살아가기 위해 지불해야 할 한 가지 대가인 것 같다.-48쪽

하지만 가장 외로웠던 분은 모세와 모든 선지자가 예언했던분, 즉 예수그리스도이셨다.-50쪽

십자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으로 지고 갈 수 없다는 진리를 항상 명심하라. 당신 주위에 무수한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당신의 십자가는 오직 당신의 것이다.-53쪽

정말로 구원받은 사람은 지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졷속된다. 지적으로 그리스도께 종속된다는 것은 그 분이 누구이신지를 성경에 근거하여 정확히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중략)..."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의 본질을 가진 하나님으로서 만세전에 나셨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어머니의 본질을 가진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나셨다. 그분은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인간으로서 이성적 영혼과 그 영혼을 담고 있는 인간의 육체를 가지셨다. 그분은 신성에 있어서는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인성에 있어서는 성부하나님보다 낮으시다. 비록 그분이 하나님이요 인간이시지만 두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 그리스도이시다. 우리가 이성적 영혼과 인간의 육체를 가진 한 인간이듯이 신인이신 그분은 한 그리스도이시다."-62쪽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셨던 것은 우리 각 사람이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여기는 것이다. 또 그것은 날마다 순종의 좁ㅇ든 길에서 발견될 수 있는 자기 부정이나 회개나 겸손이나 겸허한 희생을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신자 개인의 십자가이다. 그것만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지라고 말씀하신 십자가이다.-100쪽

로마시대에 십자가를 지고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 사람은 이미 그의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사람이다. 옛 십자가는 타협을 몰랐공 ㅏ무것도 완화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아끼지 않았다.-105쪽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주려고 하시지만, 그 생명은 '옛생명을 개선한 생명'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려는 생명은 '죽음에서 나온 생명'이다. 그것은 언제나 십자가 너머에 있다. 그 생명을 소유하려는 자는 십자가를 통과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부인해야 하고, 자기에게 떨어지는 하나님의 판결에 동의해야 한다-106쪽

우리 주 예수님께는 다른 목적이 없으셨다. 그 분의 삶에는 오직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다는 목적만이 있었다.-110쪽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이 그분과 교제하도록 만드셨다. 하지만 우리는 하찮은 것들로 시간을 보낸다.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사람들이 가까이 하는 사소한 것들을 멀리하셨다.-113쪽

아무 희생없이 얻을 수 있는 싸구려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안락함을 추구하지 않고 거룩함을 추구했다.-129쪽

"십자가가 시인과 화가에 의해 미화되었지만, 하니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에게 있어 십자가는 옜날과 마찬가지로 아주 잔인한 사형도구일 뿐이다."...(중략).. 십자가를 피하려고 애쓰지 말라. 편안한 길을 거부하라. 능력도 열매도 없이 교인들의 등을 두드려주어 편히 잠들게 만드는 교회에 안주하지 말라. ..(중략..)십자가가 당신을 완전히 죽이게 하라. 하나님을 찾으라.-130쪽

<십자가에 못박힌다는 것의 의미>
1.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한 쪽방향밖에 볼 수 없지.
2. 십자가에 달린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 또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있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네.
3. 십자가에 못박힌 사람이 가질 수 없는 또 다른 것은 자기 자신의 계획이라네...-131쪽

우리에게서 영적 능력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 즉, '십자가를 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141쪽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우리에게 십자가가 되도록 하시는 것 같다.-146쪽

교회의 증거가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교회가 '설명할 때'가 아니라, '선포할 때'이다., 복음은 이성이 아닌 산앙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증명될 수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는 신앙이 필요 없다. ..(중략)...십자가의 철학은 자연인의 사고와 정면충돌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라고 단언했다.-175쪽

그리스도인이 볼 때, 세상은 가라앉는 배이다. 거기서 빠져나오려면 그것과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되고 그것을 버려야 한다.-184쪽

밤이 깊고 나팔소리가 울릴 것 같은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절대 안일한 상태로 있어서는 안 된다. 누구든 간에 안전장치는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뿐이다.-187쪽

거룩한 삼위께서는 이제까지 언제나, 또 앞으로 영원토록 본질과 사랑과 목적에 있어서 하나이시다! 우리는 삼위 중 한 분이 다른 분과 충돌하심으로써 속량받은 것이 아니라 영원전부터 존재한 신성의 영광스런 조화 가운데 일하신 삼위에 의해 속량 받은 것이다.-206쪽

은혜는 영원한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태초부터 왔으며, 갈보리 십자가에서 붉은 피와 눈물과 땀과 죽음을 통해 나타났다. 은혜는 태초부터 항상 작용해왔다.-209쪽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새로운 도덕적 상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하나님의 모든 속성은 회개한 죄인의 편에 서게 된다. 심지어 그분의 공의조차 죄인의 편에 서게 되는데, 성경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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