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역사 수메르 - 국내 최초 수메르어 점토판 해독본
김산해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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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오랜 노력이 담긴 유작으로 수메르의 역사라는 흥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소개하는 책이지만 국가적 레벨의 역사만 다루고있기 때문에 그당시 사람들의 생활풍습이나 행적은 거의 언급되지않습니다. 거기에 감정적으로 한국사, 기독교 성경에 연결지어 서술하는 방식과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주석들이 가독성을 떨어뜨립니다.


안타깝지만 작가 버전의 라가쉬 왕명록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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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 비긴
네기시 카즈야 지음, 이시와타리 다이스케 그림, 김정규 옮김 / 길찾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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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기어팬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함. 프레드릭에 대한 약간의 설정오류가 있는것 같긴한데 신경쓸 정도는 아님. 커버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백은의 신뢰‘랑 ‘호접과 질풍‘도 나중에 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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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파괴의 세계사 - 수메르의 점토판부터 이라크 전쟁까지 책을 살해한 야만의 역사, BookSpain HISTORIA Books
페르난도 바에스 지음, 조구호 옮김 / 시타델퍼블리싱(CITADEL PUBLISHING)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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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흥미로운 주제에 관해 말하고 있는 책이 틀림없고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만 그것뿐입니다. 이것은 원서의 문제가 아닌 대단히 실망스러운 번역과 편집이 이유입니다.


이 책은 사실 작가 자신이 구성한 사라진 책들의  도서목록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도서목록과 주석이 각색된 한국어판은 전문서적의 가치가 없고 교양서적 이상의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문법, 철자 에러가 보입니다.  Manuscript를 '필사본'이 아닌 '원고'라고 번역하는 식의 직역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책에 노암 촘스키가 극찬했다는 선전문구를 달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언어학자인 그가 읽은 것은 분명 스페인어 원서일겁니다.


책 파괴를 다루는 책에서 사라져버린 책들의 이름들을 지우는 아이러니라니, 진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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