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죽이고 죽이고...의연속.

무한의 주인 1
히로아키 사무라 지음 / 세주문화 / 2000년 5월

한 작가의 경험과 내면의 정서들의 표현으로 이루어지는 작품들... 그 작품에 평을한다는것 자체가 이상하지만..별의 개수를 준다면....이 작가(히로야키 사무라)의 성의를 고려해 쌍별을 주겠다.

칼에 찢기고 창에 찔리고 팔이 동강이 나도 다시붙고..상처가 아물며 몸이 원상복귀되는 주인공..만화를 좋아하는 나 자신도 예전부터 한번쯤 소재로 사용 해 보고싶다 는 강렬한 느낌을 준 그런 것 이었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이 있다면..만화의 완결이 있을까....주인공은 '천하무적' 상업성짙은 만화의 기본 토대 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기본 토대를 충분히 갗은 무한의 주인은 그것들과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원불멸의 삶을 가진주인공 생명에대한 소중함을 잃어 버린지 오래 된듯한 그의 삶의 방식...하지만 무한의 주인은 분명 고통 받고 있었다..만화의 이야기 자체가 속도감 없고 진부하다고 느껴지지만 이만화를 깊이 감상해본 독자라면 자신을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만화라고 느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사무라이가 좋아 이름까지 사무라란 필명을쓰고 한 페이지에 하루를 쏟아부으며 마감일을 부랴 부랴 지키는 히로야키 사무라의 성의가 별한개를 더 달게해준 요인이었다.

절망의 에덴이되어 버린...지구

에덴 1
엔도 히로키 지음 / 세주문화 / 1998년 1월

짧은 두글자가 내포하고있는 뜻을 짐작할수 없었다. 에덴!!! 성서에 나오는 인류의 번식의 시발점,인류가 이렇게까지 지구 곳곳에 퍼지게 되는 시발지 이다. 하지만 인류 번식의 이면에는 인간이 처음으로 죄를 범한 사실이 존재 하고 있다. 에덴이란 만화는 한번보면 이해 할수없는 만화이다. 더군다나 심심풀이로 만화를 읽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다시는 빌려보지 말아야할 만화'로 낙인 될 그런 만화이다.

만화한장 넘기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대사 그리고 쉽게 지나칠수 없는 한컷 한컷에 담긴 작가의 정성을 느낄수 있는 만화이다.지구안 인류의 완전한소멸 앞에 두고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과 사악한 내면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만화 인것같다. 에덴의 이미지를 지구의 끝에 대비하여 종말의 위기를 맞게된 인류의 마직막 번식의 희망을 표현해 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