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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피오리나, 힘든 선택들
칼리 피오리나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난 여자다. 그래서 여자의 자서전이나 전기문을 읽고 싶었다.
제대로 읽었던 책이 콘돌리자 라이스였다. 이 여자도 멋있었지만,
자서전이 아니라서 느낌은 덜했다.
힐러리 클린턴의 살아있는 역사는 미국 정치를 잘 몰라서 제대로 읽지 못했다.
칼리 피오리나의 '힘든 선택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책보다 어렵지도 않고
콘돌리자 라이스 평전처럼 칭찬 일색도 아니다.
그녀 스스로 자기의 삶을 잘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지니스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일들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과장되지 않게 적었다고 생각한다.
보통의 여자들의 책을 읽으면 가정에 대한 죄책감 부분이 꼭 들어가지만
칼리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일에 관한 것만 열심히 써서 마음에 든다..
평소 자기 계발서를 읽었을 때 막연히 '그러한가? '라고 느꼈던
팀웍과 리더의 역할을 생생하게 썼다.
그리고 미국기업은 한국 기업과 다른 줄 알았는데,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 책을 읽은 사람은 나처럼 느낄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는데,
그녀는 제대로 살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기 위한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