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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을 걷다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장마가 시작되는 무렵부터.. 책이 나를 부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여자라는 글자가
내눈으로 확 들어왔다
그야말로 돌에 맞은 머리처럼 읽고 나서 황당하고 화가나고
책읽는 중에 난 욕을 하고 말았다(데마리의 엄마그리고 어린시절 언니였던 그여자)
그런데 한참 후엔 나도 또다른 생각을 했다
그럴 수도 있겠어
철없는 청소년 시절에 엄마를 선택한 것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생기니
낳다는 표현이 맞겠다 싶다
언제가 "선택"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자기 갈길을 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반복되는 나쁜 여자의 습관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하지만 충분히 닮지 않을 수 도 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자 자신을 위해서 벗어나는 길을 잘 찾아야한다
그것이 꼭 남자인가
그것이 꼭 사랑인가
여자도 어쩔 수없는 인간이기에 이 여자들 또한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였겠지만
좀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모진 모성애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 같다
데마리의 엄마는 모성애를 부정했지만
그래도 데마리의 엄마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