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는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학문이다.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 없이도 습득할 수 있으며, 정신에 우울함이 스며들지 못하게 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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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는 드넓은 물의 세계가 무한한 위안을, 그어떤 술이나 약보다 훨씬 더 나은 위안을 준다고 확신했다. 이 우주에서 아직은 미지의 한 조각에 불과한 새로운 물고기를 한 마리 한 마리 잡아나가고, 새로운 이름을 하나씩 붙일 때마다 믿을 수없는 도취적인 감정이 몰려왔다. 혀에 닿는 그 달콤한 꿀, 전능함에 대한 환상, 그 사랑스러운 질서의 감각. 이름이란 얼마나 좋은위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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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정말로 전쟁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남자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뭐라고도 표현할 길 없이 역겨운 뭔가가 뱃속에서 밀려 올라왔다. 토라노스케는 뱃전에서 몸을 내밀고 해수면에 토했다.
눈 아래에 펼쳐진 바다는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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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귀신을 불러오나니 - 여성 호러 단편선
김이삭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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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호러 소설의 새로운 방향성을 볼 수 있게되어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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