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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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로버트 퍼시그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2006년 작품이다. 다윈주의 즉 진화론을 주장하며 창조론을 믿는 것을 믿는 종교, 특히 아브라함에서 시작하는 일신교를 비판하며 나아가 신은 만들어졌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아울러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아이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독교의 아이가 아닌 기독교 신자의 아이, 유대교의 아이가 아닌 유대교 신자의 아이, 이슬람교의 아이가 아닌 이슬람 신자의 아이, 이런 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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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을 비롯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명명백백한 사실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종교를 비판하고, 이슬람 근본주의 또는 극단주의와 다르지 않은 미국의 근본주의 기독교를 '미국 탈레반'이라고까지 하며 비판한다. 실제로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아도 세속국가에서 신정국가를 꿈꾸는 목사들이 많은 것. - 그것도 터무니없는 논리로 - 또 그러한 파시스트적인 기독교를 아무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흡사 공산주의의 세뇌와도 같다면 너무 비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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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자와 무신론자를 이야기하며 영구적인 불가지론은 배제하고 일시적인 불가지론, 즉 신은 존재하든지 존재하지 않든지, 둘 중 하나이며 언젠가는 그 답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불가지론에 조금은 더 가까운 무신론자라고 - 신이 존재할 확률이 낮은 확률이지만, 0은 아닌 사실상의 무신론자 -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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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자이든, 진화론자이든 자신만의 신념과 이미 밝혀진 과학의 진실에 대해 토론은 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하지만, 신은 신성하기 때문에 존재한다. 종교 자체가 최고의 존중이다. 이유는 필요 없다. 모든 논란에 종교가 우선이다. 라면 토론은 무의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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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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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며 아인슈타인의 종교는 인간은 자연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며 인간의 겸손으로 채워야 하는 구조라고 했다. 그것은 신비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종교적인 감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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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가 왜 특권을 누려야 하는지? 종교에 대한 존중이 비할 바 없이 지나치다는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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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신 가설

* 다신교 → 일신교 → 무신론 : 왜 다신교에서 일신교로의 변화가 진보라고 가정되는지 모르겠다(일신교 우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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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위일체 : 기독교 신자는 세 부분으로 된 하나의 신을 지닌 것일까, 아니면 하나가 된 세 신을 지닌 것일까?

<가톨릭 백과사전>에서 정리한 내용이다.

"하느님이라는 통일체에는 아버지, 아들, 성령의 삼위가 있고, 이 삼위는 서로 진정으로 구분된다. 그래서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이렇게 적고 있다. "아버지는 신, 아들은 신, 성령은 신이지만, 세 신이 아니라 하나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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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의 신학자이자 기적을 만드는 사람인 성 그레고리우스의 말도 첨언한다. "

"따라서 삼위일체에는 창조된 것도 없고 종속되는 것도 없다. 마치 원래는 없었으나 나중에 들어와 추가된 것도 없다. 따라서 아버지는 아들이 없었던 적이 없었고, 아들은 성령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 이렇게 삼위일체는 영구불변이다."

(······) <구약성서>라는 야만적인 청동기 시대의 문헌에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라는 세 가지의 반인간적인 종교가 나왔다. 하늘의 신을 섬기는 그 종교들은 말 그대로 가부장적이므로(신은 전지전능한 아버지다) 해당 지역의 여성들은 하늘의 신과 그 지상의 남성 대리자들에게 2000년 동안 멸시를 받아왔다. - 고어 바이댈

p 60 일신교

* 세속주의 : 미국의 국부들은 자연신교도로 간주되어왔고, 무신론자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미국의 신앙심은 법적으로 세속적이라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종교는 자유 기업이 되었고, 교회는 서로 경쟁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해서 종교에 열광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토머스 제퍼슨은 불가지론자 또는 무신론자였고, 벤저민 프랭클린의 "등대가 교회보다 더 유용하다"나 존 애덤스의 "가능한 모든 세계들 중에서 최상의 것은 종교가 없는 세계일 것이다."라는 말은 종교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다.

반면 아버지 부시(George Bush)의 무신론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광적인 근본주의 기독교의 좋은 표본이다.

"나는 무신론자들을 시민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고 그들을 애국자로 봐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이곳은 신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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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 토마스 아퀴나스의 '증명' - 13세기에 그가 주장한 다섯 가지 '증명'

1. 부동의 원동자. 그 어느 것도 선행 원동자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것은 회귀로 이어지며, 회귀로부터의 유일한 탈출구는 신이다. 무언가가 최초의 움직임을 일으켜야 하며, 우리는 그 무언가를 신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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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 없는 원인. 자체가 원인인 것은 없다. 모든 결과에는 그보다 앞선 원인이 있으며, 여기서도 우리는 회귀의 압박을 받는다. 그것은 최초의 원인을 통해 종식되어야 하며,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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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주론적 논증. 그 어떤 물체도 존재하지 않던 때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물체들이 존재하므로 그것들을 출현시킨 비물리적인 무언가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며, 우리는 그것을 신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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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세 가지 논증은 신을 불러내 회귀를 종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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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학자들이 말하는 '전능'과 '전지' - 전능과 전지는 상호 양립할 수 없다. 신이 전지하다면, 그는 자신이 전능을 발휘하여 역사의 경로에 개입하여 어떻게 바꿀지를 이미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개입하겠다고 이미 마음먹은 것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며, 따라서 그가 전능하지 않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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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도 논증. 우리는 사물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안다. 말하자면 선이나 완벽성 같은 것에 정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대값과 비교해야만 그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은 선하면서도 악할 수 있으므로, 최대 선은 우리 안에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완벽성의 기준이 될 다른 어떤 최대값이 있어야 하며, 우리는 그 최대값을 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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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적론적 논증 또는 설계 논증. 세계의 사물들, 특히 살아 있는 것들은 마치 설계된 듯이 보인다. 우리가 아는 것 중에 설계되지 않았으면서 설계된 듯이 보이는 것은 전혀 없다. 따라서 설계자가 있는 것이 분명하며, 우리는 그를 신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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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 덕분에 우리가 아는 것 중 설계되지 않았으면서 설계된 듯이 보이는 것은 없다는 말은 더 이상 진실이 아니다.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는 복잡성과 우아함을 경이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음으로써 설계되지 않은 것도 설계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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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론적 논증과 연역적 논증들 / 아름다움 논증 / 개인적 '경험' 논증 / 성서 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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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실한 과학자 논증 / 파스칼의 내기 / 베이스 논증

지적으로 저명한 인물들 중 대다수는 기독교를 불신하지만, 그들은 대중에게 그 사실을 숨긴다. 혹시 수입원을 잃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 버트런드 러셀

p 155 독실한 과학자 논증

④ 신이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한 이유

다윈주의는 다른 식으로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진화한 기관들은 뛰어나고 효율적이지만 종종 결함도 보인다. 그것은 그 기관들이 진화된 것일 경우 예상되는 일이며, 설계된 것일 경우에는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다른 책에서 그런 사례들을 다룬 바 있다. 쓸데없이 목적지까지 멀리 우회함으로써 진화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되돌이후두신경이 한 예다. 요통, 탈장, 자궁탈출증, 굴염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질병 중 많은 것들은 수억 년에 걸쳐 네 발로 걷도록 다듬어진 몸을 그대로 지닌 채 두 발로 살아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물들이다. (······) 신은 도대체 누구 편일까?

p 209

* 인본원리 : 행성편 -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로부터 가시적인 물리법칙들에 관한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 즉 우리가 지금과 같은 모습의 우주를 보고 있는 까닭은, 만약 우주가 지금의 모습과 조금만 달랐더라도 우리가 지금 여기 존재해서 우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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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종교의 뿌리

* 비합리성이 종교를 갈망한다. 종교의 비합리성이 뇌에 들어있는 한 가지 특정한 비합리성 메커니즘의 부산물이라는 것 - 바로 사랑에 빠지는 성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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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밈(Meme) - 모방에 의해 전파되는 문화 정보의 단위로 이 책의 저자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설명한 용어이다. 여기서는 종교의 진화에 대해 설명하며 밈 이론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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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도덕의 뿌리 : 우리는 왜 선한가?

*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판단 실험들에서 도덕적인, 선하거나 악하기 위해서 신을 필요로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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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 구약성서의 내용은 정말 끔찍하고 무섭다. 그리고 그 부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유명 인사들의 발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레즈비언 코미디언의 집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닥친 것이라고 말하고, '지적 설계'를 교육 과정에 포함시킨 근본주의자들을 교육 위원 선거에서 낙선시킨 도버 시민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신을 찾지 말라는 로버트슨 목사 같은 사람들이 미국에서는 권력과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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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브라함의 '롯'은 남자 손님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두 딸을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나중에는 두 딸과 성관계도 맺고, 내 딸과 그의 첩을 내어줄 테니 욕보이든 마음대로 하라는 노인도 있다. '모세'는 미디안의 도시를 불태우고 남자아이들과 처녀가 아닌 여자는 죽이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남자를 알지 못한 여자아이는 너희를 위해 살려두어라"라고 했다.

내가 입증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의 도덕이 어디에서 나오든 간에 성경에서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p 371

모세 시대에 시작된 인종 청소는 <여호수아서>에서 피비린내 나는 결말을 맺는다. (······)

그리고 여호수아서가 예리코를 파괴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약속의 땅을 침략하는 과정을 담은 성경의 이야기는 히틀러의 폴란드 침략, 사담 후세인의 쿠르드족과 습지 아랍인 대량 학살과 도덕적으로 구분할 수 없다.

p 372

종교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한다. 그것이 있든 없든, 선한 사람은 선행을 하고 나쁜 사람은 악행을 한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악행을 한다면 그것은 종교 때문이다. - 스티븐 와인버그(Steven Weinberg)

사람은 종교적 확신을 가졌을 때 가장 철저하고 자발적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 파스칼

p 375

나 역시 남들과 마찬가지로 백인종이 우월한 지위에 놓여야 한다고 봅니다. - 에이브러험 링컨(Abraham Lincoln)

p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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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 과학자로서 근본주의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는 과학적 탐구심을 꺾으려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동성애', '낙태', '생명의 존엄성(안락사)'에 대한 종교의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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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가 진정 유해한 것은(특히 이슬람의 자살 테러) 신앙 자체가 미덕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점, 임무 도중에 순교를 하면 천국의 정원에서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믿음을 세뇌시킨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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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종교로부터의 도피

* 이탈리아 종교 재판소와 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문제점

1. 물을 뿌리고 짧은 주문을 외우는 것으로 아이의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보는 종교적인 정신의 놀라운 사고방식

2. 사제, 추기경, 교황이 가여운 모르타라에게 자신들이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점

3. 종교인들이 증거도 없이 자신들이 태어날 때 지닌 신앙이 참된 신앙이며 다른 모든 신앙은 정도를 벗어났거나 전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는 뻔뻔함

4. 여섯 살짜리 아이가 유대교든 기독교든,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점, 달리 표현하면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 아이에게 세례를 줌으로써 그를 한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단번에 바꿀 수 있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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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 중세 때 교회는 돈을 받고 '면죄부'를 팔았다. 역사상 최대의 사기에 해당될 것이다. 그것도 신분고하에 따라 다른 '면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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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에 관한 교리 가운데 신학자들이 내세우는 증거 - "아직까지 신의 눈 밖에 나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힘을 기도가 지닌다는 것을 안 믿는다면, 왜 죽은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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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경험을 생각해보라. 당신이 명확하게 기억하는 것, 자신이 실제로 거기에 있는 듯이 보고 느끼고 나아가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것. 어쨌거나 당신은 당시에 실제로 거기에 있었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기억하겠는가? 그러나 여기에 깜짝 놀랄 일이 있다. 당신은 거기에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당신의 몸에 있는 원자는 단 하나도 그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 거기에 없었다······. 물질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흐르며 순간적으로 모여서 당신이 된다. 따라서 당신이 무엇이든, 당신을 구성하는 재료들은 당신이 아니다. 그것이 당신의 머리카락을 쭈뼛 일어서게 하지 않는다면, 그럴 때까지 다시 읽어라. 중요하기 때문이다. - 스티브 그랜드

p 569~570

'진짜로'는 우리가 자신 있게 쓸 만한 단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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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 세계가 아니라 감각 자료들을 통해 조절되고 조정되는 현실 세계의 한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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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우리는 아예 한계도 없다는 것을 마침내 알아차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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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데 오래 걸렸다. 민감한 주제이고(누군가에겐),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기에.

서양인(이 기준도 웃기는 것이지만), 영국인이기에 일신교의 주요 세 종교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건지, 불교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잘 몰라서 일 수도 있고, 유일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 수도 있겠다. 물론 과학자의 입장에서 검증할 수 없는 윤회와 해탈 등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종교와 과학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호오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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