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클래식한 비엘 소설이라길래 아직 클래식의 맛을 못 본 지라 구매했어요. 클래식이라고 해서 좀 옛스러운...그런 느낌을 받을까 걱정했는데 술술 읽혀서 읽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다 읽은 지금은, 데미안과 로렌스 각자의 러브스토리가 정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중세물을 좋아하는데 잘 없는지라...이 소설들은 주인공의 대사가 마치 한 편의 희곡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중세물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아요.너무 무거운 내용이 아니기도 하고 소설도 그다지 길지 않아서 가볍게 즐기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짧은 소설 안에서 연애도 하고 실연도 하고 나름 알차게 담겨있어요. 연작이니만큼 전작 주인공도 조연으로 나와서 읽는 재미도 있구요.아쉬운 건 조금 더 길게 이들의 서사를 보여줬으면 하는데 인물의 배경 설명? 같은 서술이 주가 되어서 연애는 뭔가 후다닥 지나가는 느낌인 느낌. 그리고 종종 일본어 번역체가 보여서 조금 거슬렸어요. '절대 무리야' 이런 건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걸로 생각하는데 말이에요.마지막으로 조금 의문인 건...데미안은 19금이 아니라는 점?ㅎ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럴 부분이 없어서 조금 당황했어요알라딘도 선독점 소설이 생겨서 좋아요. 재밌는 소설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