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 프로이트전집 11 프로이트 전집 11
프로이트 지음, 김명희 옮김 / 열린책들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이 책의 장점을 2 가지만 꼽아라고 한다면...첫째, 해석이 굉장히 평이하게 이루어 졌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 역자가 재미교포 의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려운 한자투의 현학적인 표현을 최대한 절제하고 쉽게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둘째, 강박신경증에 대한 프로이트의 주된 주장에 대한 체게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프로이트는 강박신경증이란 단어를 최초로 주창&천착했던 인물이다. 또한 이 책 뿐만 아니라, 토템과 타부, 자아와 이드 등등에서도 강박신경증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되어있다. 그가 강박신경증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을 때에는 어떤 철학적 사유에 의한 것이 절대로 아니고, 환자를 진찰하면서 사후적으로 의문을 가지고 나서 깊이 천착했음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 책에는 쥐인간 사례, 늑대 인간 사례, 편집증 환자 슈레버 증례, 이렇게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물론 분량은 늑대 인간이 가장 많고, 또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글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쥐인간의 강박 신경증에 대한 해설...아버지 콤플렉스와 관련하여...은 정말 눈을 번뜩이게 하는 놀라운 통찰력이 숨어져있다고 장담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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