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도 아깝다.

나는 15억 벌어서 35세에 은퇴했다
이선무 지음 / 원앤원북스 / 2004년 6월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담 없이,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어떤 방법론도 한마디 없이 당연한 이야기들(재테크 마인드를 가지라는)로만 한 권을 다 채웠는지 한심하기까지 하다. 이 책을 산다는 것은 소위 요즘 재테크 책으로 돈을 번다는 저자와 같은 사람들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일일 뿐이다.

서점에 직접 가서 확인 뒤 책들을 구매하는데 이번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그냥 구매한 것이 실수다.

박용석씨 또는 조상훈씨의 책을 읽고 나서 책 값이 아깝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은 책 값을 도둑맞은 느낌이었다.

아파트에 사실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

월급쟁이의 10억 꿈 아파트로 키운다 - 샐러리맨의 내 집 마련 & 투자 전략
김재언 지음 / 더난출판사 / 2003년 10월

책 제목에 요즘 유행하는 10억이 들어있어 또 그런 책이 아닌가 하는 선입견이 들수도 있겠지만, 아파트에 살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실제로 아파트 구매시에 책장에서 언제든지 꺼내어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글자의 크기와 내용, 목차 모두 만족스럽다. 메모장박스와 내집마련 정보 칸으로 군데군데 요약되어 있는 것도 구성에서 눈에 띈다.

기존 부동산 재테크 책에서 말로만 간략히 언급되었던 등기부등본 보는 법이 예와 함께 상세히 설명된 것도 좋다. 부동산 마인드나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실제로 아파트 구매시에 도움될 실질적인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아파트에 향후 일 이년내에 살 사람들이라면 서점에서 쭉 훑어보기 바란다.그럼 꼭 사서 읽고, 집에 두고 항상 필요할 때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부동산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이미 몇 권을 읽은 사람들 모두에게도 모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