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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수업 - 믿음, 소망, 사랑의 눈으로 읽는 신약성경
김호경 지음 / 뜰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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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의 책일까요? 이 책은 성경을 선배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고백을 했는지 모아둔 책으로 소개합니다. 다양한 자리에서의 고백들이 모여 한 권의 성경이 되었죠. 그렇기에 선배들의 고백이 곧 나의 고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겠죠.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책입니다.

자연스럽게 책은 선배들의 자리를 소개합니다. 역사관, 세계관의 중요성을 배웁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믿음, 소망, 사랑으로 아름답게 묶입니다.

목회자, 신학생 뿐 아니라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였습니다. 또한, 방황하며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면서 또 함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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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사회 너머 - 거룩한 노년을 위한 기독교 생사학
김성민 지음 / 뜰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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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멀지만, 너무나 가까운 이야기. 죽음. 죽음에 대해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는 책. 신으로부터, 나로부터 이웃에게, 사회를 향해 경계가 확장되는 지평의 전환을 요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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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중재 - 계시, 화해, 성육신에 관한 과학적?삼위일체적 탐구
토마스 F. 토렌스 지음, 김학봉 옮김 / 사자와어린양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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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정답이 그리스도라는 것은 자명하게 알고 있지만 그 답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더 관심이 있다. 그러나 근원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정말 그리스도일까? 이것을 어떻게 인간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중재》는 이에 충분한 답이 되는 책이다. 그리스도는 인간과 하나님의 중재자이시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이해가 완전하게 일치되었고,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완전한 응답이 중재자 예수의 한 인격 안에서 불가분하게 연합되었다" (31쪽)
존재와 관계, 계시와 화해, 말씀과 성례, 속죄와 연합. 이 불가분의 관계를 풀어가는 조직신학자의 언어에 압도 당했다. 은혜의 강조가 정말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개인의 구원 이상의 인간 공동체와 사회구조 쇄신을 위한 복음의 능력에 대한 메시지는 다시 한 번 주먹을 불끈 쥐게 해주었다.
요즘 소히 코어 운동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 책은 신앙의 코어를 제대로 다루고 있다. 가끔 구약과 신약, 유대인과 그리스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화해로부터 시작하는 코어 메시지가 즉각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다. 그동안 너무 외모에만 신경을 써왔던 것일까? 유대교와 홀로코스트로 이어지는 담론은 물론 현대적이지만, 한국적이진 않다. 그리스도교의 중재자로서의 놀라운 신비를 이제 21세기 한국에서 한국어로 표현해내는 것은 우리 한국의 그리스도교도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복음이 무엇이냐 물으며 진득한 답을 구한다면, 토렌스의 이 책에서 답을 찾아줄 것이다. 신학을 시작할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 뿌리가 더 단단해졌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만의 신학 지형도를 그려나가길 시작하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그리스도교와 세상과의 화해를 여전히 소망한다면, 이 책이 그 근본적인 답을 제공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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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메이커 - 이중직 목회자의 신학
최주광 지음 / 뜰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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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목사님의 책을 언제 읽었더라… 지독하다. 짜다. 시리다. ˝신학˝이라.. 부제로 사용된 단어가 밉다. 그런데 이 책에서 사람 냄새가 찐하게 난다. 예수의 향기가 이런 사람냄새이지 않을까. 그러니 신학이 맞다. 이 신학책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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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최현주 옮김, 김상근 감수 / 페이지2(page2)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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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정치교과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새로 번역 출간되었다.
들어나 봤지, 읽어보지 못했던 <군주론>을 깔끔한 번역과 친절한 해제로 만날 수 있다.

어렸을 적, 부모님의 권유로 읽었던 <손자병법>이 생각난다.
전쟁이 없는 시대에(과연?) 병법을 익혀서 뭐할까 하고, 억지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십 여 년이 지난 후 만난 <군주론>은 왕의 통치술을 뭐하러 익힐까보다는 그 시대를 느끼고, 오늘날의 적용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권력을 얻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날은 왕의 시대가 아니더라도, "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누가 이 사회의 리더인가. 어떻게 힘을 얻고, 그리고 어떻게 책임을 지는가.
인플루언서의 시대. 오늘날의 힘이 "인기"라면, 그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로 적용할 수도 있겠지.

마키아밸리는 [핵심주장 + 역사적 사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탈리아 역사를 모르니 원문을 읽는 것이 곤욕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김상근 교수님의 친절한 해제 덕분에 술술 읽을 수 있다.
(<군주론> 일관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존재하지만, 어쩔땐 모순적이기도 하다. 이때도 해설이 큰 도움이 된다.)
각 장의 원문을 읽고 해제 읽은 후, 다시 원문을 보니 깨달음이 온다.
이 책의 수신자이기도 한 메디치 가문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심지어 교황도 메디치 가문에서 나왔단다..)
그리스와 로마의 시대까지도 등장하니,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 마키아밸리는 어떻게 이런 방대한 내용들을 저술했을까.
해제를 보면 종종 역사적 오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인의 우쭐함을 느끼면서도, 더 많이 공부하고 틀리면 안된다는 부담감도 느낀다.

"변화는 언제나 또 다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가능성의 주춧돌을 마련하게 된다." 2장 중.

"무엇인가 획득하고자 하는 욕망은 매우 자연스럽고도 일반적인 것으로, 그럴 한한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비난이 아니라 칭송을 받아 마땅하다." 3장 중.

으.. 아 나의 욕망을 어떻게 진짜 힘으로 실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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