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 세상을 바꾸는
이상헌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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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제4차 산업혁명의 미래' 

  결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눈만 뜨고나면 바뀐다고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듯이 지금이 제4차 산업혁명의 초입이고, 이를 인지하고 이해함으로써 주식투자의 방향성과 목표산업군에 대한 정확한 설정을 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주식투자를 떠나서 제가 매일 다른 하루를 겪어가며 느끼는 것중에 하나는, 어떠한 현상이 닥쳤을 때는 긴가민가하며 어물쩡거리거나, 그런가? 하며 방관하는 입장에 있다가 한참 시간이 흐른후에서야 비로서 아이쿠! 그때가 그랬었구나, 기회를 놓쳐버렸네 하고 지나간 버스 뒷모습만 바라보는 것처럼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놓친 고기는 비록 제대로 보지는 못했어도 항상 월척이었다고 확신하는 것처럼 지나간 기회들은 언제나 엄청 크게 느꺼진다는 공통점도 함께 말입니다. 

  하여, 이번엔 제대로 알고 쉽게 오지 않는 커다란 대변혁의 시대에 후회하지 않을 투자를 실행하기 위해 공부를 하던중이었고, 이 책은 개념정립을 위해서는 참 알맞은 일종의 교과서같은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교과서의 목차처럼 이전 사례들, 즉 1차, 2차, 3차 산업혁명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핵심내용들을 요약해서 들려줌으로 인해 어떤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해야 하는지 잘 서술해놓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목을 요약 정리해보면 

  '제1차 산업혁명이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되어 일어난 사회, 경제 구조의 변혁을 의미한다. ....중략....이러한 제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가내수공업에서 공장제 기계공업으로, 농업중심 사회에서 산ㅇ버 사회로 바뀌게 되었다. ....중략.....방적기와 방직기 등 기ㅖ가 보급되면서 이전에 옷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공장에서 쫓겨나게 됨에 따라 사람들으 공장을 습격해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이 전개되었다.'

  제1차 전등기의 시대, 제2차 전기의 시대, 제 3차 정보, 통신 발달로 인한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모두  거치면서 나타났던 동일한 현상은 바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비록 폭력을 동원한 직접적 파괴행위는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대중들은 바뀌어가는 기술과 수용해가는 문화속에서 자기 자릴 찾지 못해 가야할 방향을 놓쳐버리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럼 지난날의 역사가 알려주는 것은 당연히 닥쳐오는 커다란 변화를 온몸을 부딪쳐 반항할 것이 아니라, 순응해야 한다는 것임을 짧고 심도있게 느끼며 제4차 산업혁명이란 도데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산업군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겠지요. 그것을 역시 이책에서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식견의 편차는 있다는 전제에서 저는 보았습니다.)

  2장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부터 배우자 - 기초, 고급용어 설명, 스마트카와 스마트 팩토리, 통신 인프라와 블록체인, 가상화폐 관련 용어,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용어 

  조금은 추상적으로 이해하던 용어들과 이해할 수 없던 용어들을 모아두어 쉽게 이해하게됩니다. 마치 경기에 들어가기 전 필요한 필수장비들을 둘러보는 기분입니다. ^^

  3장 제4차 산업혁명을 성장시키고 촉진시키는 것들 -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등. 

  각 산업혁명때마다 핵심이 되는 기술의 변화가 있었듯이 4차 산업혁명에서 제기되는 기술의 변화들을 설명해줍니다. 제조업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대세가 넘어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하게 되는데 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은 하드웨어적인 제조업 기반에서 기계의 지능화를 통한 지능정보기술들임을 확실히 알게 해줍니다. 

  4장 스마트카와 스마트 팩토리, 5장 통신 인프라, 블록체인, 가상화례, 6장 스마트 헬스케어를 조목조목 알게 해줍니다. 

  7장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식투자로 돈 버는 방법

  흠, 기대가 가장 큰 장이었죠. 다양한 관련 종목들을 산업군에 맞추어 소개해줍니다. 
  이 장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말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각자가 판단할 몫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이장을 읽으면서 그렇구나, 이 종목을 이렇게 봐야하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4차 산업혁명의 현실에서 관심을 두어야 할 종목군들에 대한 이유를 나름 이해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책의 서술 목적이 제가 판단하기에는 이해와 설득을 위한 주장이라기 보다는, 낯선 분야에 대한 정보제공의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보여졌기에 객관적인 관점에서 정보를 공부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은 막연했고, 알기가 힘든 분야였기에 처음엔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열의와는 달리, 읽는 속도도 더디고, 채 얼마 읽지도 못하고 덮은 경우도 많았지만 온전히 읽어낸 후에는 알토란 같은 지식이 또 하나 생긴 것 같아 작은 수확의 기쁨도 느껴집니다. '제4차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서'와 같습니다란 결론을 내리며 서평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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