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NCS 통합 기본서 (PSAT+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
미래교육센터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귀여운 고양이 표지...
최근 몇달 사이 이직에 대한 욕구가 치밀어서 몇달 사이 공기업 검색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
공기업을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ncs 위주와 전공시험 위주인 것 같다.
각 공기업마다 다루는 시험영역이 다르다 보니 폭넓게 ncs쪽으로 준비하는 것이 취준생 입장에서는 보다 기회가 넓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대체 이 ncs는 무엇일까?
NC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의 줄임말로 업무에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정리하여 각 기업에서 교육, 운영, 채용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NCS라도 각 기업마다 좀 다르다고 한다.
이 책 16쪽을 보면 각 기업에서 출제되는 NCS영역이 표시되어 있는데 영역 자체는 총 10개이지만 각 기업에서 주로 다루는 영역이 다른 것이다.
이번 정권들어 블라인드 채용이 유의미해지면서 NCS가 이토록 중요해진 게 아닌가 싶다...
혹시나 유튜브 등으로 NCS를 검색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이 있다면... 얼른 그만두고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한동안 대체 뭐지 하면서 영상을 몇개 집적대어 봤지만 명확히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시작부터 내가 궁금한 부분들을 명쾌하게 짚어준다.
어떤 수험이든 취준이든 일단 방향을 잡는 게 무척 중요한데, 잘 정리된 자료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NCS가 무엇인지, 그리고 각 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성격 및 경향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공기업에 대해서 덕분에 명확해졌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이 따로 있으며 또 시장형, 기금관리형, 준시장형, 위탁집행형으로 또 나뉘는 거였다.)
이후 책은 필기전형과 서류/면접대비로 파트가 나누어진다.
필기전형에서는 10개 영역에 따른 기출유형 분석과 연습문제로 이루어져있는데, 가끔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는 했다.
수리가 정말 재밌어보여서 풀고 싶어 근질근질했다.
전반적으로 상식수준이 높고 센스가 있는 사람들은 크게 무리없이 풀 것 같다. 다만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잘해야한다는 게 중요포인트일 것 같지만.
서류/면접에서도 공고문 체크하는 법과 지원서 작성의 요소들이 안내하고 있어 초보들에게는 너무나도 유용하다.
이 쪽은 길진 않다. NCS 기반의 면접이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알아보는데 좋다.
마지막엔 실전모의고사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를 포함해 모두 600여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다. 해설까지 합친다면 700쪽...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얄팍한 지식으로는 헷갈리기만 하던 NCS가 이 책을 보고 나서 방향이 분명하게 잡혔다.
생각보다 막막하지도 않다.
공기업 쪽에 진입하고자 하는데, 주변에 진득하게 앉아 설명해줄 사람도 없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