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일러스트 엽서 & 할인 쿠폰 포함) - 로마.베네치아.밀라노.피렌체.나폴리, 2020-2021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정숙영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작년에 뉴욕으로 여행을 갈 때 며칠동안 가이드북을 고민했었다.


이미 익숙했던 저스트 프렌즈, 100배 즐기기 등 다 훑어봤지만 마음에 드는 책이 없었다. 적당히 얇은 책으로 골라서 사야했다. 사고나니 도저히 여행을 갈 때 들고갈 자신이 없어졌다. 무게 탓에... 원체 체력이 약한 탓에 무거운 가이드북 한권도 부담이었던 것.


이번에야 무따기 시리즈를 알았다. 그 때 이 시리즈 책을 샀다면 엄청 유용했을 텐데 싶어 아쉬웠다.



일단 무따기 이탈리아의 최고 장점. 깔끔한 분권 형태 책이라는 것이다.


1권은 테마북으로 여행계획을 짤 때 유용하다. 이를 테면 이탈리아에서 꼭 맛볼 음식은 뭘로 할지, 꼭 가볼 음식점은 어디로 할지, 꼭 사야할 기념품은 무엇일지, 꼭 가볼 관광지는 어디일지를 고민할 때 쓰면 된다.


7년전 이탈리아를 갈 때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서 찾았던 정보들이 이 책에 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었다면 그 떄 하루종일 검색을 안해도 됐을텐데.... (눙물)



1권만 읽어도 전반적인 여행 계획은 다 짤 수 있다.


특히 인트로가 좋았다. 몇박며칠의 일정을 툭 하고 제시하는 대신 나의 여행 타입에 따라 가볼 명소나 음식 등을 제안해주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한국인이니까 모든 타입에 나와있는 것을 섭렵하겠지요...?ㅎㅎ


7년전에 갔을 때 거의 2주를 이탈리아에 할애했던 만큼 이탈리아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데... 무따기에선 꼭 가야할 만한 명소들과 정보들을 우선순위에 맞추어 잘 정리해놓았다 싶다.



1권은 이탈리아에 대한 재미있는 상식책을 읽는 것 같기도 하다. 베스트 명소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숫자 정보로 제시되는 재미있는 정보가 흥미를 끈다. 또 유명 예술가들 특별 페이지도 있다. 지식이 쏙쏙! 여행가고 싶어져...




2권은 코스북이다. 1권이 340페이지 정도인데 2권은 490페이지 정도 된다. 그래도 보통의 가이드북 한권보다야 훨씬 작다.


이탈리아의 지역별 주요도시를 안내하면서 입국 관련 정보, 교통 관련 정보 등 필수정보들도 시작부터 쏙쏙 담았다.


1권에 없어서 의아했던 N박 N일의 여행 루트도 2권에 있다! 이탈리아에서 유용한 어플들도 나와있으니 꼭 참고하자.



각 지역마다 또 인트로가 있는데, 주요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제일 중요한 타 도시에서의 교통편. 꼭 보고, 먹고, 사고, 해야할 것을 최소한으로 뽑아 제시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막막해하는 여행자들에게 딱이다.



1권에서는 대략적으로 다루어졌던 각 지역별 명소와 맛집들이 2권에선 아주 자세하다.


각 장소마다 사진명소 여부 및 중요도는 물론이고 코페르토(자릿세), 카드가능여부, 영어, 한글메뉴판 여부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가이드북도 정말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다.


생각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서 스페인 여행용은 요 무따기 시리즈로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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