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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로 북 : 하우 투 리드 - 타로카드의 자유로운 해석을 위한 지침서 ㅣ 더 타로 북
한연 지음 / 연원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타로 리더라면 한 번쯤은 그런 의문이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질문도 타로로 봐도 되는 건가? 왜 카드가 내가 뽑은 상황과 전혀 안 맞는 엉뚱한 카드가 나온 것일까? 이 카드가 여러 의미가 있는데 그중에서 어떤 뜻으로 나온 거고 무슨 뜻으로 해석하는게 맞을까? 그건 전부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잘 몰라서 생기는 오류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이러한 의문들을 해결해줄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목차를 주의 깊게 보면, 먼저 타로 해석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그 다음 질문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갖는 특성과 구성요소로 되어야 할건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카드의 선택에 관한 것과 스프레드란 무엇인지. 카드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배열의 해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잘 적용시키기 위해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정말 철저하게 타로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타로를 처음 배울 때, 나는 질문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왜 내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카드가 나온 것인지 혼자서 고찰해보던 적이 종종 있다. 그것은 이 책 Ho w to read가 설명하는 개념들을 이해하지 못한 초보자들이 하는 전형적인 실수다. 그리고 많은 타로 리더들이 생각 외로 스프레드라는 단어의 정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그것이 갖는 의미는 어떤 게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있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무엇인지 아는 리더와 모르는 리더는 결국 해석에서 그 차이가 드러난다. 하지만 내가 타로를 배울 때에는 그런 것들을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다른 일반 타로 서적을 볼 때도 질문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책은 보기 힘들었다. 나는 이 책이 국내 서점에서 쉽게 사서 볼 수 있게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타로를 이제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타로에 장벽이 훨씬 낮아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된다고 생각한다. 많이들 착각하지만 정말 타로를 잘 해석하기 위해서는 카드의 각각의 뜻만 고려해야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전적으로 중요하다. 입문자들은 물론이고 나 같은 막막함을 가졌던 사람들. 그리고 혹은 본인이 타로리더가 된 시간은 오래되었지만 이러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립을 내리지 못한 타로리더들은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