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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길드로잉 -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는 나만의 그림 그리기
이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나는 여행을 가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잘 찍지 않는 편이다
사진을 찍기위해 쪼그만 화면으로 보느니 그냥 그 시간동안
내 눈으로 보고 기억에 남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기억력은 그렇제 우수하지 못 한 법
눈 앞에 남은게 아무것도 없으니 기억도 흐려지고
결국 거의 없었던 일과 같아지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이 끄적끄적 길드로잉의 첫장에서
이러한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줄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
보고 그리면서 내가 본것을, 내가 느낀 것을
그림으로 남기고 내 머릿속에 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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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깨달음을 얻은 장면! 사람들은 사진보다 그림을 좋아한다!
그래! 나 같아도 누가 내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먼저 거부감부터 들겠지만
누가 내 그림을 그린다면 신기해 하면서 좋아할 것 같다
사진은 내가 찍혀주는 느낌이라면 그림은 누가 나에게 그려주는 느낌이다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사진은 너무 사실적이어서?
그림이 더 정성스러우니까? 사진은 아무나 그릴 수 있지만 그림은 그렇지 않아서?
어쨌든 사람들이 사진보다 그림에 훨씬 더 호의적인건 사실인것 같다
길드로잉의 장점을 듬뿍 이야기 해주면서 우와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기분을 잔뜩 느끼게 한 뒤 길드로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오 똑똑한 책일세 ㅋㅋㅋ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림 보다는 끄적거리는걸 좋아한다고 해야하나?
펜과 종이와 시간이 있아면 뭔가를 끄적거리고 있다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니다
사람은 늘 졸라맨으로 그리고 ㅋㅋ 뭘 그려야 할지도 잘 몰라서
매번 그리는 붓이랑 난을 언제나 또 그리고 있다
2장 길드로잉, 뭘 그리지? 부분을 읽으며
내 주위에 그릴 게 이렇게나 많았구나 깨닫게 되었다
책이 아주 술술 잘 읽힌다 글자 크기도 적당하고
군데군데 설명과 알맞은 그림들이 배치되어 있다
가독성이 좋고 글 자체가 재미있어서 집중하게 된다
내용 설명도 쉽고 아주 기초부터 되어있어서 미술이라곤
학교 다닐 때 했던게 다 였던 나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었다
아! 그림 그리고 싶다!! 그림을 그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