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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평점 :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심활경 / 쌤앤파커스
제목부터 꼭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던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하나도 아니고 어떻게 셋을 다 하버드에 보냈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 진로, 진학 문제 때문에 너무 골치가 아프던 차에 보게 된 책이라서 더욱 읽고싶었죠.
그런데 막상 읽고나니 무기력증이 찾아왔어요.
아...이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온 몸에 힘을 빼버리는 느낌이랄까?
초등고학년 이상의 학부모님들이 따라해보겠다며 읽었다가는 사춘기 접어드는 아이와 전쟁하자는 거니 절대 NONO!
유아기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강추합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다면 좀 읽는 아이들이었어요.
교육서에서 볼법한 책육아 하는 아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책을 가까이 하면서 지냈거든요.
어느날은 목에서 피맛이 날때까지 책을 읽고 또읽고 두시간을 앉아서 책을 읽고....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보니 책읽어주는게 가장 쉬운거였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책육아도 좋지만 나는 어릴때 아이들이 잘~ 놀아야 나중에 공부도 열심히 할거라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았는데 ㅎㅎㅎ
한번 노는 맛을 본 아이가 공부에 전념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냥 어릴때부터 공부하는 아이가 공부 잘하더라구요.
나에게 무기력증을 안겨준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 지만 그래도 유아기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에 대해서 서평을 해보렵니다.

사실 한 아이가 하버드에 입학했다면 아이가 특별해보일수도 있겠지만~
세 아이가 모두 하버드에 들어갔다면 뭔가 그 집만의 특별한 원칙이 있을거 같죠?
저자의 절대원칙 3가지
첫째 -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탐험가가 되어라.
둘째 - 아이에게 적당한 결핍을 선물하라.
셋째 - 아이가 놀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읽어보니 저자는 정말 강한 어머니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냉정하게 흔들리지 않고 육아를 하는게 많이 어렵거든요.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아이를 대하는게 가장 안좋은 육아라고 하는데 흑흑!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다시한번 돌아간다면 정말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그리고 특이점이 있다면 나는 이렇게 세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의 저자는 첫째 아이가 5살이 되던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고합니다. ㅎㅎㅎ
5살때부터 쭉~ 미국에 살았으니 우리와는 정서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국으로 유학간 아이들이 모두 하버드에 입학하는건 아니니까요~
어릴때부터의 습관과 부모에 대한 믿음이 아이들을 한번도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준거 아닐까요?
아이들이 자라고보니 어릴때 습관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세살버릇 여든간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왜이리 와닿는지~ 크면 하겠지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어릴때 안하면 커서도 안해요.
그러니 습관을 잡아줄거면 어릴때부터가 중요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집안,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었어요.
그냥 마냥 부럽고 왜 이 책을 이렇게 늦게 읽게 되었을까 싶네요.
내 아이를 하버드에 보내겠다고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겠죠~ 당연히 양육자도 환경도 다르잖아요.
하지만 육아서나 교육서를 볼때마다 아~ 이부분은 우리 아이에게 적용해봐도 좋을만하다
이정도는 나도 따라해볼만 하다~ 라고 느끼는게 있어요.
난 하버드가 목표가 아니라 작은 변화에 만족하렵니다.ㅎㅎㅎ
빠른 포기가 정신건강에 좋으니까요~
아이들 셋을 모두 하버드에 보냈으니 주변의 부러움과 질문이 얼마나 넘쳐났겠어요?
이 책은 그동안 저자에게 쏟아졌던 무수히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이라고 말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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