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 댕글댕글 1
연경흠 지음 / 지성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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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

연경흠 / 지성사

요즘 아이들과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은데 다들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2020년은 바다한번 못보고 지나가고 있어요.

올초에 미리 예약했던 여름휴가도 취소하고 말이죠.

작년에 아이랑 올가을 첫 해외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었는데 약속도 못지키게 되었네요.

아이도 코로나 상황이라 이해하려고 하는데 한번씩 원망섞인 투정을 해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요즘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고 그에따른 문화생활도 달라지고 있는거 같아요.

랜선면접, 랜선귀성, 랜선연애...

그래서 우리집도 랜선여행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일종의 대리만족도 되고 아이들과 안전을 지키면서 세계여행을 할 수 있어서 조아요.

온가족이 함께 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로 바고 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를 선택했는데요~

초등사회교과과정들과 연계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바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초등 교과연계>

2학년 2학기 통합 : 두근두근 세계여행

3학년 2학기 사회 : 다양한 삶의 모습들

6학년 2학기 사회 : 세계 여러 지역의 자연과 문화




일단 책을 한번 살펴보자면 나라 국기와 수도이름 위치를 그림과 자세한 사진으로 보면서

쉽게 배울수 있고 수도의 위치와 이름유래 등의 정보를 익히고

수도풍경과 다양ㅇ한 건축물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요.

저자가 건축공학과를 전공해서인지 화려한 건물부터 그나라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건물들을 볼수 있어요.

글보다는 사진이 더 많고 사진마다 짧막한 설명을 잊지 않아서 여행의 생생함이 그래도 전달되더라구요.

사진만 보고있어도 경이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곳들도 있었구요.

사진도 큼직큼직해서인지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를 보면서 아이와 직접 가보고 싶은 나라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은곳, 코로나가 좋아지면 첫번째로 가야할 나라들을 알아보다보니

정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것처럼 설렘이 느껴졌어요.

여행은 원래 준비과정이 더 즐거운법이니까요.

댕글댕글 시리즈와 함께 77개국의 수도여행을 떠나보니 아이들과 새로운 배움거리도 생기고 이야기거리도 넘치더라구요.

아프리카부터 시작된 수도여행은 유럽 -> 중동 -> 아시아 -> 오세아니아 ->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를 끝으로 마무리 했는데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의 궁금증은 그럼 북한의 수도도 나와있을까?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찾아보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평양 이라고 나와있더라구요.

또하나의 궁금증은? 왜 북한이 북한이 아니냐는거였구요 ㅎㅎ

평소에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곳이 아니기 때문에 책에 소개되었을지 궁금했던 모양이에요.

그 후로도 아는 나라 이름을 말하면서 이나라 있느냐~ 저나라 있느냐~ 하며 한참을 질문하더라구요.

역시 새책을 보는 즐거움은 아이에게만 있는것이 아닌듯하네요.

호기심이 퐁퐁 샘솟는 아이를 보는 즐거움은 엄마 몫이에요 ^^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는 대신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 아이가 여행하고 싶었던 나라,

또 아이가 알고있는 곳부터 우선 살펴보았어요.

역시 첫번째로 살펴본 나라는 프랑스 파리였답니다.

사진을 보고있으니 가고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지는것은 나만 그런가요? ㅜㅜ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라 보면서 더욱 집중하고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두번째로 살펴본곳은 이번 가을에 첫 가족여행을 가기로 계획 했었던 베트남이에요.

이곳 역시 사진을 보고 있으니 너무 큰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아이들과 이렇게 사진으로 보던 건물, 풍경들을 직접 가서 보게되면 또 아이들 반응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좋아하는 곳을 살펴본 후에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았는데요~

아이가 전혀 알지 못했던 곳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는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책임에도불구하고 제목을 읽다로 쓴 이유는

그림을 읽었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었어요.

몰라도 되는 부분을 억지로 외우게 하는 학습이 아닌 그림, 사진을 통해서

스스로 깨닫고 이해할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앞으로 댕글댕글 시리즈로 출판될거라고 해서 너무 기대가 되네요.

다음편은 어떤 내용인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댕글댕글시리즈는 아이답고, 미래 교양인으로서 다양성을 학습할 수 있게 흥미롭고 유익한 초등교과 과정을 연계해서 다룬다니

다음 시리즈가 빨리 빨리 나와주면 좋겠어요.

댕글댕글은 순우리말로 책을 막힘없이 줄줄 잘 읽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이라고 해요.

기획의도에 맞게 아이와 술술보고 또 보면서 세계여행을 하고 있어요.

눈에 쏙쏙 들어오는 댕글댕글 세계의 수도를 읽다 보면서 아이들과 즐겁고 슬기로운 집콕생활 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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