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행복한 책꽂이 3
천희순 지음, 김아영 그림 / 키다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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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이야기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낯가림이 심해서 선생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아이를 위해서 읽어봤어요.

일러스트도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권해주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

 

 

아빠엄마 앞에서는 장군처럼 이야기 하면서 학교에 가면 발표도 안하고
선생님이 어려운 우리집 아이가 주인공 희경이와 닮았더라구요.

2학년이 된 주인공 희경이에게도 고민이 하나 있죠~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똘똘한 희경이는 선생님 앞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아서
마음속으로 머리속으로만 이야기를 해요.
이 글을 읽고 우리아이도 선생님과 친해지기는 둘째치고 너무 어려워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에요.

 

 

공개수업때 가면 유난히 발표도 잘하고

선생님과 소통을 잘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내향적인 아이들도 많이 있잖아요~

선생님과 친해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희경이네 반에도 역시 발표도 잘하고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말만 골라서 하는 친구가 있어요.

선생님은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를 읽으면서 희경이를 응원하고

또 선생님과 친한 다슬이의 성격이 어떤지 한번 배워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잘보이고 싶지만 속마음과 행동이 다른 도범이까지~

2학년 별빛반 이야기가 알콩달콩 재미있어요.

 

 

사실 제목이 좀 뻔하고 너무 노골적이라 ㅎㅎㅎ

책 내용은 어떨지 걱정을 했는데

전체적인 이야기는 흥미있고 좋더라구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준비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에요.

 

 

우리 친구들도 학교에 다녔다면 지금쯤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넘쳐날텐데
일주일에 한번 학교에 가서 친구들, 선생님과 거리를 두고 지내야 하니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에요~선생님과 친해질 기회조차 없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한 요즘입니다.

6월 중순인데 지금껏 선생님 얼굴 2번 봤으니 말 다했죠 ㅜㅜ

 

 

나는 선생님이랑 친구한다 읽으면서 대화와 표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선생님 뿐 아니라 상대방을 대할때의 태도에 따라서
그사람과 친구가 될 수 도 있고 적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씩씩하게 용기를 내어 마음을 표현하는 희경이처럼
우리 아이도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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