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 65세 안나 할머니의 국토 종단기, 2009년 네이버 오늘의 책 선정
황안나 지음 / 샨티 / 200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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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있는 이런저런 호평이 아니더라도

여행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은 지나칠수없었을것이다.

또 당장 떠날수있는 처지도 아니기에

(홀몸도 아닌데다...남편만 두고 날를순없지않은가

사실 심히 그러고 싶은 맘이 울컥 드는 날도있다.ㅡ.ㅡ)

여행에 대한 자료보다는 이렇듯 편안한 문체로

내여행은 이랬어~~라고 얘기하는 그런책이 좋았다

여행얘기를 하면서 지나온 팍팍했던 작가의  삶을

조곤조곤 풀어낸 것도 좋았다..

나처럼 젊어선 그랬구나...

우리엄마처럼 그땐 힘들었구나~

시간이 조금 흐르면 엄마도 또 나도 이렇게

마음이 즐거운 여행을 떠날 날이 오지않을까하는 꿈도꿔보고..

지금은 모든게 편안해진 여인의 인생얘기들으며

내마음속의 얘기도 혼자 풀어내보고...

그렇게 책을 읽는 며칠동안 행복했다.

 

오랜만에 올라간 친정에 엄마가 가방속 한비야 책을 들고다니신다.

나처럼 지금은 안되지만 언젠가 주어질

자유스런(?)날에 떠날준비를 하고계신듯싶다..엄마도...^^

(딸인데 엄마안닮고 누구닮았겠는가..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것은 다 엄마피를 물려받은 것같다.)

여하튼 조금은 딱딱하고 위인전처럼 쓰여진 책보다는

(한비야 선생은 좋아라하지만 그책은 우리같은 범인이 따라하기엔

너무 대단치 않은가..그여정이)

편안한 책이 나을것같아 추천해드렸다

예상대로 너무나 만족해하시더군..

뿌듯~뿌듯~~

아마 엄마도 나랑 같은꿈을 꾸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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