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전에 잠깐!
살보 노에 지음, 김홍래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아가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말미암아 갈등을 겪기도 한다. 또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다른 이들의 판단이 두려워 망설였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인생은 끊임없는 판단과 결정 그리고 행위의 연속이기에, 판단하거나 판단받는 일을 쉽게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왜 판단하기 전에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할까? 어느 작가도 말했듯이, 살아있는 것에는 분명히 생채기가 있기 마련이고, 우리와 더불어 사는 이들 역시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내면의 투쟁을 벌이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한다면, 어쩌면 그를 진정 사랑할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니까...

 

이 책에서는 판단의 뿌리와 판단이 일어나는 다양한 맥락, 타인을 평가할 때 발생하는 오류에 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자기 자신 또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판단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 판단을 일삼는 습관을 치유하는 침묵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편적인 인간 심리에 관해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종교를 초월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여럿이 함께 읽은 후 각자의 체험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