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1
데이비드 미첼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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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러티브가 강한 소설을 좋아한다.

이야기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종류의 소설.

이를테면 천명관 작가의 소설 같은.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읽은 건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의 원작소설이어서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묘하게 얽힌 여섯 개의 퍼즐 조각 같은 이야기!"

라는 뒷표지의 문구에 끌렸기 때문이었다.

책에는 시대도 공간도 완전히 다른 여섯 개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처음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를 읽을 때는 사실 조금 인내심이 필요했다.

솔직히 말하면 읽기를 멈췄다 다시 처음부터 읽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일단 애덤 어윙의 이야기를 지나고 '제델헴에서 온 편지'의 작곡가 프로비셔가 등장하고 나니

이야기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앞의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장인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알아가는 재미도 재미였지만,

그냥 하나 하나의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흡인력 있었다.

이렇게나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여섯 개나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그 이야기들을 하나로 엮어 더 커다란 작품을 만들어내다니...

세상에 데이비드 미첼은 진정 천재인가봐,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던 진짜 이야기 중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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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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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예매해놓았는데, 

뮤지컬을 보기 전에 원작소설을 먼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페라의 유령> 책이 많아서 그중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표지가 음반이나 뮤지컬 포스터랑 닮은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흉한 외모 때문에 부모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돌다 결국 파리 오페라하우스 지하에서

살아가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 

그는 마치 자신이 유령인 양 사람들을 겁주기도 하고, 오페라하우스 총감독들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 수도 있는 사람이지만, 사실 그가 원한 것은 크리스틴의 사랑 단 하나뿐이었다.

오페라하우스 안에서 에릭은 어찌 보면 전지전능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런 그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써가며

크리스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짠하고 마음 아팠다.

꼭 뮤지컬과 연결되지 않더라도 소설 자체만으로도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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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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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무엇보다 읽고 나면 마음이 벅차오르는 아름다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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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다시 만나면
게일 포먼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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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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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열쇠
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 이은선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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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구하려는 사라의 마음이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아름다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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