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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째 열다섯 2 - 구슬의 무게 ㅣ 텍스트T 5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2월
평점 :

제목을 볼 때마다 궁금했던
오백 년째 열다섯
두번째 이야기 나온 기념으로
첫번째 이야기부터 싹 몰아서 읽었어요^^
'열다섯'이란 나이는
이미 어른인 사람에게는
누구나 한번쯤 돌아가보고 싶은 나이이지만
오백 년째 열다섯살로 살아가고 있는 가을이에게는
너무나 속상한 나이일꺼에요.
아이와 어른의 중간 어디쯤을 헤매는 기분
중2병을 오백년동안 겪는 기분일까요;;
게다가..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다니...
아..좋지만 좋지않은 >_<;;
표지부터 더 상큼해진
오백 년째 열다섯
환웅이 내린 최초 구슬의 주인인 령을 구해주고
야호족이 된 가을이와 엄마,할머니
한 번 입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야호
어쩌면 인생은 선택이 아닌
그냥 흘러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청소년 소설이라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중간 이런 철학적인 문구가 나와서
잠시 멈추게 하네요.
오백 년째 열다섯 1권에서는
주인공 가을이를 중심으로
야호족과 호랑족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오백 년째 열다섯 2권에서는
야호족과 호랑족의 오랜 전쟁을 끝낸 가을이와
주변 인물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몇년째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야호랑을 연구하려는 인간이 등장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전개~~!!
웹툰으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오백 년째 열다섯
등장인물 하나하나 매력있어요~^^
야호족과 호랑족을 합쳐서 야호랑이 되고
대표가 된 가을..
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대표자리에서 쫓겨나게 되고..
그럼에도 야호랑과 인간까지
모두 구하려는 가을이~!!!
계속해서 열다섯살에 머물러야하는 가을이와
인간으로서 나이가 들어가는 선우의 사랑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예견된 끝이라해서 미리 걱정하며
지금을 놓칠 수 없어요.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다음편이 나올듯~하며 끝이 났어요~~
오백 년째 열다섯 3권은 조금 더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0^
우리 신화와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매력적인 K 판타지~!!
위즈덤하우스 한학기 한권읽기 자료실에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같이 활용하면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