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이 당분간 더 계속될것같아
일년동안 집콕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힘들게 견뎌온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한
바둑전쟁 신들의 게임
바둑을 전혀 모르는 엄마와
바둑을 아주아주 조금 아는 탱탱&말랑이가
바둑을 시작하기에 딱 좋은 책이었어요^^
1권에서 바둑이 언제 시작했는지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기때문에
순서대로 보면서 따라하면서 배우면 되겠더라고요~^^

열심히 읽고~
어느정도 읽고나자
바로 바둑을 시작하는데;;;

틈날때마다 둘이 마주 앉아서 하더라고요^^
온라인 수업 끝내고
밥먹기전에 바둑 한판~
저녁밥 먹고나서 마주앉아
바둑 한판
멈출수가 없다며;; 먹으면서도 해요;;

'엄마 이 책 쓴 작가 천재인것같아~!!'
감탄하던 말랑이
서양에 그리스로마신화가 있다면
동양에는 십이지신이 있지요~!!
십이천신 12부족이 바둑대결을 통해
부족의 대표를 뽑는다~!!
각 부족의 대표는 땅으로 내려가
자신의 대리자를 선택해요.
신의 대리자들은 대리자들끼리
바둑 대결을 벌여 승자를 가려요.
그 승자는 자신의 천신과 최후의 바둑 대결을 벌이고
이 대결의 승자가 하늘신이 됩니다~!!
19대 하늘신을 향한
부족대표와 대리자들의 성장 스토리를 따라가며
바둑의 기초부터 배우게 되는
바둑 전쟁 신들의 게임
바둑알못 엄마가 처음 읽었을땐
재밌는 스토리라 술술 읽히더라고요~
바둑도 쉬워보이고~!!
근데 막상 아이와 해보니
이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_<
아는만큼만 보이니
계속 애들한테 지더라고요 ㅜㅜ
하늘신 후보와~ 계약을 맺는 대리자
과연 누가 19대 하늘신이 될까요?
중간중간 나오는 재미있는 바둑교실에서
바둑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되네요.
바둑은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요.
가장 널리 알려진건
중국 요순시대에 요임금과 순임금이 만들었다는 설이 있어요.
중국의 요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바둑의 역사는 무려 4천년에 이른다니~!!
인류와 함께 해온 정말 오래된 놀이네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요?
이쯤되면 상식으로라도 바둑을 배워둬야할것같아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바둑은 집이 더 많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모든 전술은 결국 집을 차지하기 위한 거에요~!!
바둑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건 '예절'이래요.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서로 예의바르게 인사를 나눠요.
제가 이부분을 안읽고 바둑돌을 딱~!하고 놨더니
아이들이 그럼 안된데요 >_<
딸그락거리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건
바둑 예절에 어긋난데요 >_<;;
기본 인성교육에도 참 좋은 바둑이네요
이순신 장군,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등등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즐겼다고 해요~^^
361개의 공간 속에 돌을 넣으며
무한대에 가까운 변수를 만들어 가는
엄청난 게임~!!
그래서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나봅니다^^
생활 속 바둑용어를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중에
바둑용어가 많더라고요~
그만큼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오래된 놀이이기 때문이겠죠~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주니
바둑에 재미를 붙이게 되네요~
1권부터 차례대로 읽으면서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즐거운 평생 취미가 생길 것 같아요^^

집콕해야하는 겨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겼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