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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부터 시원~한
여름방학에 읽기 딱 좋은 초등창작
한울림어린이 수영팬티
부제가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 이라서
더욱 궁금해지는 초등창작책
수영팬티 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할아버지와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미셸이란 이름의 9살 남자아이
엄마없이 지내야하는데다
무서운 할아버지에
사촌 형들까지 함께 보내야하는 여름방학이라니
왜 부제가
내 인생 최악의 여름 방학인지 알겠네요 >_<

시골집에서 지내는 동안
엄마에게 편지를 쓰기로 한 미셸
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쏙~ 빼고
쓰네요 >_<;
시골집 욕실이 낡아서
사촌형들과 안씻기 내기를 한다던가;;
헬멧을 안하고 자전거를 탄 이야기는 쏙 빼고;
즐겁게 잘 지낸다는 얘기만 써서 보내요;
미셸네 가족은
9살이 되면 3미터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는 의식을 치른데요
우와..
가족만의 의식~ 이런거 좋은것같아요
해내고 나면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면서
뭐든 자신감이 생기겠어요
할아버지의 낡은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할머니의 작은 차를 타고 가느라
두명은 트렁크에 탔어요;;;
물론; 엄마한테는 비밀이에요 >_<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네요;;
글쎄... 마르탱 형의 수영팬티를 가져온거에요;;
형의 수영팬티는 너무 커서..
다이빙을 한다면 결과는...ㅠ_ㅠ;;;
할머니가 수영팬티에 고무줄을 넣어줬지만
할머니 솜씨가 생각보다 좋지 않았어요 >_<
이제 드디어!!
미셸이 3미터 다이빙대 위에 올라섰어요

엇..
입안에서 피가나서 봤더니 이가 빠질것같았어요
손가락으로 잡아당겼더니
그만..
이가 물속으로 퐁당~
사촌형들이 미셸의 이를 주우러 물속으로 뛰어들고
미셸도 얼른 다이빙을 했어요!
앗~
미셸의 수영팬티가~~ㅋㅋㅋㅋ
사촌형이 미셸의 빠진 이를 찾아줬네요~
다이빙도 성공했고요~
오늘은 미셸 인생에서 가장 멋진 날이래요^^

시골집이 없는 엄마와 아이들에겐
참 부러운 내용이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노후에 시골 내려가서 살아야할까요
>_<;;
무섭게 느껴졌던 할아버지도
어린시절이 있었다는걸 알게되고
짖궂었던 사촌형들과도 친해진 시간
미셸은 내년 여름방학에도
올해랑 완전히 똑같은 방학을 보내고 싶데요^^
너무너무 더운 여름방학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