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대호랑전 #서평단 #창비 #그림책추천추석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읽어줄 그림책을 선별하다가 재밌어 보이는 신간을 발견해 오랜만에 서평단 신청했는데 책이 도착했다 ! 추석과 관련된 그림책들은 많지만 재미요소가 덜한 정보위주의 책들은 아이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편이라 책이 재미있는가? 가 정말이지 최우선순위인 듯하다. 이 책은 전래동화의 익숙한 등장인물인 토끼와 호랑이가 인간들이 부친 전을 먹고 반해 자기들이 직접 전을 부쳐보다 대결까지 이르게 된다. 심사를 봐준 업둥이라는 아이가 대결의 심사를 맡고 육감이라는 주제 중 오감을 제시하고 나머지 하나를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요즘 명절은 예전과는 달리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문화가 많이 사라져서 아이들이 책과 영상을 통해서만 명절 문화를 접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나 조차도 송편빚어본 것이 언제적인지.. 결국 육감을 완성하는 마지막 하나는 함께 하는 마음, 화합이라는 점이 재미뿐 아니라 주제 의식도 같이 챙겨주는 그림책이라 좋았다. 책의 구성은 마당놀이를 보듯 신명나게 진행이 되고, 판소리의 말맛을 살린 글이 즐거움을 더한다. 추석 그림책으로 추천!이거 읽고 전 부쳐 먹음 딱 좋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