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틸러 Love Stealer
스탠 패리시 지음, 정윤희 옮김 / 위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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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몰아치는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빠른 템포의 스릴러

영화와 같은 플롯 구성에

오락성을 적절히 스토리에 녹여내

읽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안겨준

스탠 패리시는 월스트리트저널의

편집자로 일했으며, 에스콰이어

뉴욕타임스 매거진 등 수많은

출판물에 작품을 기고한

베테랑 작가다.

오랜 작품 경력으로 전문성과

예술성, 오락성을 두루 겸비한

'차기 미국 범죄 소설의 대가'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명품 보석 매장

그라프에 오토바이를 탄 강도들이

거물급 사업가가 자신의

두번째 아내의 생일 선물로

특별 주문한 20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

도주하는데 그들의 모습을

한 소년이 찍게 되고 그장면은

순식간에 퍼져 강도들을

찾기위해 FBI와 경찰이

나선다.


러브 스틸러의 프롤로그라

할수 있는 30페이지 분량의

앞부분에서 스탠 패리시는

정신없이 휘몰아치며

속도감있게 소설 속 인물들과

장소, 그 부분들의 연결을

써내려갔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다소 산만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영화의

장면처럼 그려나가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또 스릴러에 로맨스가 섞이면

강려크하게 거부감을 보이는

스릴러 마니아들이 꽤 있는데

러브 스틸러는 적절하게

로맨스를 쳤다. 너무 과하면

닭살피부 될 뿐이고.

나도 꽤나 로맨스를 싫어해서

스릴러 읽다가 뭔가 끈적해지면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던던던던 던져 던져~

ㅋㅋㅋㅋㅋㅋ


라스베가스, 칸쿤, 스페인까지

스케일 크게 이동하는 숨막히는

스토리에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까지...

완벽해 보였던 이들의 강도행각은

과연 완벽했을까?

배신자가 꼭 있지 있어~!

알렉스는 불혹을 넘어선 나이

읽으면서 이미 나는 주인공을

햄식이(크리스 햄스워스)로

생각하고 읽었다. ㅎㅎㅎ

때때로 답답한 스릴러가

손에 들어올 때가 있다.

화끈, 통쾌 와사비처럼

짜릿한 영화를 바랐지만

보면서 나도 모르게

욕을 중얼중얼 하는

고구마같은 영화.

평점에 속았어. (부들부들)

남들은 재밌다고 하지만

나한텐 김빠진 사이다같은

스릴러가 가끔 있었다.

러브 스틸러는 꽤나

청량감 있었다.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스탠 패리시는

답답한 코로나 시국에

고구마같이 꽉 막힌

내 가슴 속을 탄산 가득

보글보글 사이다 마신 것

처럼 뻥하고 뚫어주었다.

고마워~! 러브 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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