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 상처입은 자기를 벗고, 온전한 사랑을 입는다
브레넌 매닝 지음, 윤종석 옮김 / 좋은씨앗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자기혐오라는 단어를 다루고 있다. 은연중에 신앙이라는 이름안에 자기혐오를 하고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부정적 죄책감과 바람직한 죄책감의 차이가 무엇인지 실례를 들어서 알게 해준다.

죄책감에도 이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게도 건강하지 못한 죄책감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게 되었으며, 나는 그것을 신앙안에서의 열심이요 성장이라고 속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브레넌 매닝은 "자기 혐오에서 해방되는 첫걸음은 자기기만의 어두움에서 나와 하나님의 진리의 빛으로 옮겨가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자기혐오를 통해서 자기에게 나오라고 하지 않으신다. 내가 사랑스럽고 가치있는 이유는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지 내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책을 통해 다시금 마음에 새긴다. 그럼에도 습관적으로 그 반대의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자기혐오라는 것이 얼마나 만연한 마음의 병인지 알 것도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브레넌 매닝을 처음 알게 되었고 다음에 이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책은 신앙의 타성에서 깨어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솔직한 자기 고백과 반성,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올바른 시각이라는 매력이 있다. 새로운 좋은 맨토를 만난 기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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