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그냥 다니지 마라
조슈아 해리스 지음, 김애정 옮김 / 좋은씨앗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번 쯤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 일들이 많은가 라는 질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았다. 이 책의 저자도 여전히 그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침착하고도 단정하게 우리가 교회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내용도 별로 길거나 어렵지 않아서 고민하며 읽기에 매우 좋았다.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을 적어보자면,

첫째로. 교파가 많이 나누어진 현상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교파간의 차이를 하나 됨의 방해거리로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하나 됨을 보다 쉽게성취하도록 만드는 어떤 것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는 먼저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동의를 이끌어 내야 하며, 덜 중요한 것에 대해서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본문 51P)

이 본문을 읽으면서 내 편협함에 대해 깨닫게 되고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다.

둘째로, 교회에 대한 그동안의 내 생각들을 정리 할 수 있었다.

어떻게 교회생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늘 충고해주고 확신했던 것이 많은 부분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을 얻었다. 또 예배를 방해하는 내 문제들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고칠마음을 먹게 되었다. 교회는 나를 제외한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내 문제이며, 나에게 그 일차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셋째로, 교회를 옮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그 지침으로 10가지를 제안한다. 누군가 질문하면 가르쳐줄 구체적 자료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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