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미치오는 결석한 같은반 친구 S네 집에 찾아가게 되는데 S는 목 매달아 죽어있다. 이를 선생님에게 바로 알렸으나 선생님과 경찰은 S의 시체가 없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갑자기 거미 한 마리가 ˝미치오, 나 S야. 나는 살해당했어. 선생님이 범인이야.˝라고 말한다. 이후 미치오는 거미를 병 속에 넣어다니면서 S를 죽인 범인을 같이 찾아다닌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반전이 계속 이어지고 끝날 때 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S가 죽은 이유, 동네 개와 고양이들이 살해당하는 이유, 또 그런 시체들의 입에 왜 비누가 물려있는지, 미치오의 엄마는 왜 그렇게 미치오를 미워하는지 등 읽을 때는 이 이야기가 대체 어떻게 전개가 될 지 의문이 생긴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의 화자는 겨우 초등학교 3학년인 미치오이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를 화자로 하여 서술되는 소설이지만 이 책은 아주 섬뜩하다. 책을 덮고 싶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ㅠㅠ이젠 겉표지에 애 얼굴 그러진 것도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