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 너를 - 화가가 사랑한 모델
이주헌 지음 / 아트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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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너를`

마침표 대신 쉼표.
긴 여운이 있는 제목, 작가의 명성만큼 어울리는 제목이다. 책과의 만남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며 읽을 책을 집어들곤 한다.
화가의 삶과 그 삶에 더해진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짧고도 강렬했다.
호기심으로 다가온 표지의 여인은
티소의 연인 캐슬린(티소,지나가는 폭풍우, 1876년경). 그녀의 죽음 뒤에도 죽을 때까지 그녀를 간절하게 그리워했던 화가. 그들의 사랑이 그림에 다시 덧대어진다.
모딜리아니와 잔의 애절한 사랑.
로뎅과 클로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주어진 삶에 스탕달과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식견은 없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미련함을 조금이나마 깨우치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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