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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테리어 - 운이 좋아지는 집 인생이 달라지는 인테리어 운 시리즈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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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보니 일단 우리집은 글렀다
대대적인 변화를 주어야 운빨이 트일 듯!
좁은 집에 구석구석 쟁여둔 물건들 때문에
풍수고 뭐고 몰라도 답답하고 풀리지 않은 느낌이...
난 왜 비우지를 못하는 걸까^^;;

풍수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어떤 운을 높이고자 하느냐에 따라
각 방의 위치를 정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며
소품이나 가구의 배치를 이용해서
나쁜 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
좋은 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있다

아주 솔깃하여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이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활용해봐야 할 부분인 듯!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배치도 하고
버릴 것들은 버리면서 탁 트인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나같은 사람은 우왕좌왕 하다가
하나도 제대로 못하지 싶다
꼭 필요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메모하여
그 기준에 맞춰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일단 우리집은 안쓰는 것들 버리기부터...
어제도 옷이랑 책을 정리하겠다고 꺼냈다가
1/10도 채 하지 못하고 멈춤;;
다음 휴무일에는 일단 옷정리부터!!
그 다음엔 방정리...차근차근 하나씩 버려보리라^^;

이 책에서는 풍수와 관련된 인테리어만 얘기하지 않고
인테리어에 필요한 각종 사항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공사를 하게 될 경우 필요한 절차라던가
각 자재들에 대한 안내 등도 나와 있어서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도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갖고 상담을 할 수 있을 듯!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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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정명섭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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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
라는 소개글만 보고 에세이인지 알았던 소설

소제목들을 보고 무서울까봐 걱정했지만
추리, 퇴마, 환상소설 등은 흥미롭고 감동도 있었다
이 소설을 읽다가 짜장면이 너무 땡길까봐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짜장면을 묘사한 문장을 봤을 때 외엔
침 흘리지 않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짜장면의 추억이나 그 맛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스토리의 마지막에
행복하게 즐비는 짜장면 이야기라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장아미 작가님의 '환상의 날'
현실인지 환상인지 묘한 분위기의 흐름,
약간의 로맨스가 마음을 설레게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니 행복해지기까지 했다

내 기억속 최고의 짜장면, 아픈 짜장면 등등
소설속에 등장하는 짜장면은 맛있게 기억되고 있지만
짜장면으로 인해 떠올리는 상황들은 저마다 달랐다
나도 잠시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봤다
다행히 내 기억속의 짜장면들은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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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소메이 다메히토 지음, 정혜원 옮김 / 몽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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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다...먹먹하다...너무너무ㅜㅜ
이오 요시코가 목놓아 울 때 나도 소리내어 울고 싶었다

두 살배기 아기와 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18살의 가부라기 게이치
사형선고를 받은 그가 탈옥을 했다
얼굴을 바꿔가며 도망자의 삶을 산다는 소문만 무성한데
실제로 이름과 외형을 조금씩 바꿔가며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가부라기 게이치
그는 정말 가면을 쓴 극악무도한 살인마인가
그의 주장대로 범인이 아닌 것인가
너의 정체가 뭐야?

여차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더 이상 스토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못하겠다ㅎㅎ
그냥 다들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

소설을 읽는 내내
최근에 읽었던 최정규 변호사님의 '불량 판결문'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모범택시'
과거사를 재조명하는 '꼬꼬무' '당혹사' 등등이
계속해서 생각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
과연 이 세상에서 정의는 얼마나 살아 있으며
잘못된 일들을 바르게 잡아줄 수는 있는 것인지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나이가 큰아들과 몇 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더 아팠던 듯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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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부르는 이름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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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이나 아련해지는 내용
주인공 수진의 성격과 성향이 나랑 너무 닮아서 놀랐다
그래서 더 감정입입이 되어 읽을 수 있었다

함께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8살 많은 혁범
조경일을 하는 8살 어린 한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드라마에서 종종 다뤄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도, 식상하지도 않은 느낌이 들었고
19금 마저도 고급지고 아름답게 만드는 걸 보면서
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글 하나하나가 마치 매직을 부리는 느낌~

다만 조금 더 긴 소설이었다면
혁범이나 한솔의 시점도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었다
내가 너무 몰입해서 읽은 탓인지
수진이 너무 빨리 결론을 내어버린거 같아서^^;
예상했던 결말과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
나를 조금 당황하게 했던,
그리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프기도 했던 소설이다

책을 덮으며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 듣다가
목이 너무너무 아파왔다...눈물 주르륵ㅜㅜ
이 가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소설

p.11
집의 아늑함은 구조나 가구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을 하고, 공간의 곳곳을 남김없이 사용하고, 뿌리를 내리려고 할 때야 비로소 주어지는 선물 같아요.

p.48
그 사람의 숨겨진 표정을 우연히 엿보게 되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때가 그랬다.

p.49
고통을 관통하면서 사람은 무언가를 새로 얻어가기도 한다. (......) 적어도 몸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감정을 덜 느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도 아무도 보지 못했다. 달릴 때는 누구나가 혼자였다.

p.131
구체적인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표정과 시선만으로도 인물들의 속마음이 느껴졌다.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복잡하고도 단순한지.

p.136
살다 보면 알게 돼.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바로 그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얻은 것이란 걸.

p.197
그래서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죽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다만 식물이 죽음을 맞을 때는 그 최선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뿐이고,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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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맘 : 시간도 없고 체력도 안 되는 맘시생의 생계형 공부
문난희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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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생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p.67
이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나도 워킹맘이기에 고군부투하는 저자의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공감대가 많았지만
나보다는 훨씬 야무지고 대단하신 분

어떤 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비판만 하고
자포자기 상태로 삶을 살아가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그런 것들을 밟고 일어선다
마치 이 책의 저자처럼!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셋째의 출산일이 다가오니
많은 문제들이 불거지며 초조해진다
일하던 학교의 교감 선생님 권유로 시작한 임용고시 공부
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혹여나 잘못되실까봐
꼭 합격의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시작했다

비록 한 번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반드시 될거라는 희망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과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삼수만에 합격을 했다
결국 이루어낸 것이다

난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아이 셋을 키우며 짬짬이 공부하여
결국 자신이 원하던 꿈도 이루고
이렇게 책도 써내셨으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녀의 주변 반응들도 다 그랬다고 한다ㅎㅎ

100세 시대에 청년은 65세까지라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따지면 나도 아직 파릇파릇한 청년
꿈을 접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나이이지 않은가
근데 내 꿈은 미스코리아, 간호사, 건축가, 작가 등등
너무 다양했는데 지금 다시 꾸는 꿈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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