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보니 일단 우리집은 글렀다대대적인 변화를 주어야 운빨이 트일 듯!좁은 집에 구석구석 쟁여둔 물건들 때문에풍수고 뭐고 몰라도 답답하고 풀리지 않은 느낌이...난 왜 비우지를 못하는 걸까^^;;풍수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어떤 운을 높이고자 하느냐에 따라각 방의 위치를 정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며소품이나 가구의 배치를 이용해서나쁜 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거나좋은 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방법이 있다 아주 솔깃하여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이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활용해봐야 할 부분인 듯!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배치도 하고버릴 것들은 버리면서 탁 트인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나같은 사람은 우왕좌왕 하다가하나도 제대로 못하지 싶다꼭 필요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메모하여그 기준에 맞춰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일단 우리집은 안쓰는 것들 버리기부터...어제도 옷이랑 책을 정리하겠다고 꺼냈다가1/10도 채 하지 못하고 멈춤;;다음 휴무일에는 일단 옷정리부터!!그 다음엔 방정리...차근차근 하나씩 버려보리라^^; 이 책에서는 풍수와 관련된 인테리어만 얘기하지 않고인테리어에 필요한 각종 사항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공사를 하게 될 경우 필요한 절차라던가각 자재들에 대한 안내 등도 나와 있어서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도어느 정도의 지식은 갖고 상담을 할 수 있을 듯!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섯 작가가 풀어낸 다섯 가지 짜장면 이야기'라는 소개글만 보고 에세이인지 알았던 소설 소제목들을 보고 무서울까봐 걱정했지만추리, 퇴마, 환상소설 등은 흥미롭고 감동도 있었다이 소설을 읽다가 짜장면이 너무 땡길까봐 걱정했지만다행히도 짜장면을 묘사한 문장을 봤을 때 외엔침 흘리지 않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짜장면의 추억이나 그 맛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모든 스토리의 마지막에행복하게 즐비는 짜장면 이야기라서🍛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장아미 작가님의 '환상의 날'현실인지 환상인지 묘한 분위기의 흐름,약간의 로맨스가 마음을 설레게 하고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니 행복해지기까지 했다 내 기억속 최고의 짜장면, 아픈 짜장면 등등소설속에 등장하는 짜장면은 맛있게 기억되고 있지만짜장면으로 인해 떠올리는 상황들은 저마다 달랐다나도 잠시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봤다다행히 내 기억속의 짜장면들은 행복하고 즐겁기만 했다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속상하다...먹먹하다...너무너무ㅜㅜ이오 요시코가 목놓아 울 때 나도 소리내어 울고 싶었다 두 살배기 아기와 그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18살의 가부라기 게이치사형선고를 받은 그가 탈옥을 했다얼굴을 바꿔가며 도망자의 삶을 산다는 소문만 무성한데실제로 이름과 외형을 조금씩 바꿔가며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가부라기 게이치그는 정말 가면을 쓴 극악무도한 살인마인가그의 주장대로 범인이 아닌 것인가너의 정체가 뭐야? 여차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더 이상 스토리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못하겠다ㅎㅎ그냥 다들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 소설을 읽는 내내최근에 읽었던 최정규 변호사님의 '불량 판결문'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모범택시'과거사를 재조명하는 '꼬꼬무' '당혹사' 등등이계속해서 생각나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과연 이 세상에서 정의는 얼마나 살아 있으며잘못된 일들을 바르게 잡아줄 수는 있는 것인지많은 생각들이 들었다무엇보다 주인공의 나이가 큰아들과 몇 살 차이가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마음이 더 아팠던 듯ㅜㅜ
제목만큼이나 아련해지는 내용주인공 수진의 성격과 성향이 나랑 너무 닮아서 놀랐다그래서 더 감정입입이 되어 읽을 수 있었다함께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8살 많은 혁범조경일을 하는 8살 어린 한솔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드라마에서 종종 다뤄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지루하지도, 식상하지도 않은 느낌이 들었고19금 마저도 고급지고 아름답게 만드는 걸 보면서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글 하나하나가 마치 매직을 부리는 느낌~다만 조금 더 긴 소설이었다면혁범이나 한솔의 시점도 들어갈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었다내가 너무 몰입해서 읽은 탓인지수진이 너무 빨리 결론을 내어버린거 같아서^^;예상했던 결말과 예상하지 못했던 결말이나를 조금 당황하게 했던,그리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프기도 했던 소설이다책을 덮으며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 듣다가목이 너무너무 아파왔다...눈물 주르륵ㅜㅜ이 가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소설p.11집의 아늑함은 구조나 가구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을 하고, 공간의 곳곳을 남김없이 사용하고, 뿌리를 내리려고 할 때야 비로소 주어지는 선물 같아요.p.48그 사람의 숨겨진 표정을 우연히 엿보게 되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때가 그랬다.p.49고통을 관통하면서 사람은 무언가를 새로 얻어가기도 한다. (......) 적어도 몸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감정을 덜 느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도 아무도 보지 못했다. 달릴 때는 누구나가 혼자였다.p.131구체적인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표정과 시선만으로도 인물들의 속마음이 느껴졌다.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복잡하고도 단순한지.p.136살다 보면 알게 돼.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바로 그 잃어버린 것들 덕분에 얻은 것이란 걸.p.197그래서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죽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살아 있을 동안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다만 식물이 죽음을 맞을 때는 그 최선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뿐이고,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꿈은 생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p.67이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나도 워킹맘이기에 고군부투하는 저자의 모습에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 공감대가 많았지만나보다는 훨씬 야무지고 대단하신 분어떤 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비판만 하고자포자기 상태로 삶을 살아가는가 하면어떤 이들은 그런 것들을 밟고 일어선다마치 이 책의 저자처럼!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셋째의 출산일이 다가오니많은 문제들이 불거지며 초조해진다일하던 학교의 교감 선생님 권유로 시작한 임용고시 공부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혹여나 잘못되실까봐꼭 합격의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계획적으로 차근차근 시작했다비록 한 번에 합격하는 기적을 이루지는 못했지만반드시 될거라는 희망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과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삼수만에 합격을 했다결국 이루어낸 것이다난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아이 셋을 키우며 짬짬이 공부하여결국 자신이 원하던 꿈도 이루고이렇게 책도 써내셨으니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온다그녀의 주변 반응들도 다 그랬다고 한다ㅎㅎ100세 시대에 청년은 65세까지라는 말을 들었다그렇게 따지면 나도 아직 파릇파릇한 청년꿈을 접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나이이지 않은가근데 내 꿈은 미스코리아, 간호사, 건축가, 작가 등등너무 다양했는데 지금 다시 꾸는 꿈은 무엇인지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봐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