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책으로 걷는 아이 - 아이의 감수성을 키우는 취향 존중 독서법
최누리 지음 / 북스고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어린이 독서 글쓰기 강사이자 독서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문해력이 강조되다보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가 필요한 것이다.(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일 것이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독서를 가르침에 있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것을 본받을지, 어떤 것을 답습하지 않아야할지에 대해 이유를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책을 얼마나 많이 읽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에게 좋은 독서 환경은 무엇일까? 작가는 독서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기보다는 언제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곁에 조금씩 두는게 더 좋다고 말한다. 많이 있지 않아도 되고 식탁 위에, 거실 한편에, 침대 옆에 등 일상에서 손쉽게 책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을 강조한다. 또한 책에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스스로 책을 정리하고 어디에 어떤 책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돕는 것도 필요하다 한다.

독서를 넘어 다음으로는 글쓰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작가는 글을 쓰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이를 보다 확대 해석한다면 나를 사랑하는 일이 글쓰기라고 말한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글을 쓰며 머리 속 생각과 감정을 글로 정돈하여 표현할 수 있고,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보고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 입장에서 필요한 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확실한 건 일찍이 독서에 대한 습관을 길러주는 게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국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거야 - 잘 풀리는 인생을 발견하는 법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구성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되어 이어진다. 먼저 내 마음부터 제대로 읽어봐, 두번째는 잘될 수 밖에 없는 씨앗심기, 세번째는 빛나는 오르막길을 걷기 위하여, 네번째는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별로 소제목들로 이어져있어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첫 장을 폈을 때 보였던 것은 나를 낮추지 않는 긍정 화법 3가지였다.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가령 감사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정말 좋은데요?와 같다. 나는 이미 사회화에 적응된 10년차 직장인인지라 감사합니다. 이 3가지를 거리낌없이 실천할 수 있는 편이다. 주로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그럴 수도 있지.' 이 화법은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과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마다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그래.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겨버림 나 스스로가 편하다.

작가는 가장 쉽게 식견을 넓히는 방법으로 '책'에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작가에게는 꿈으로 달려가는 일종의 수단이었고 독서를 통해 타인의 세계를 이해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나도 작가의 생각에 매우 공감한다. 가끔 새로운 분야에 궁금증이 생기거나 정확한 참고자료를 찾아야할 때 도서관에 간다. 물론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는 있다. 다만 아직 분야에 안목에 생기기 이전에 좋은 정보를 선별하기에는 어렵기에 도서관에서 책으로 출간된 자료를 보고 지식을 습든하는 편이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구는 '나를 구하는 것은 나뿐' 이라는 것이다. 나를 1번으로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흔들리고 있다면 스스로를 챙겨야하고 오늘하루도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 가끔은 인정해주고 칭찬도 해주라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는 삶의 내공을 다지는 문장들이 요약되어 있다. 하루에 영양제 하나씩 챙겨먹듯 매일 한 문구씩 찾아서 읽어보면 나를 바로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인 건 좋지만 외로운 건 싫어
황솔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인의 속도가 아닌 나만의 속도로 이어가는 인생'을 부제로 작가의 진솔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직장인인 동시에 워킹맘이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작가의 일화 중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읽은 책을 가져갔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미용사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칭찬하자 괜히 부담스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비슷하게 누군가가 취미를 물어보면 독서과 글쓰기라고 답변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점에서 작가는 느낀 게 사실 타인은 나에대해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이였고 괜히 나를 이상하게 볼 것이라는 오만함이 있었을 뿐 이었다는 것이었다. 큰 뜻없이 사람들은 스쳐가는 이야기인 것을 지나치게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갖어보자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워킹맘인 작가의 온전한 쉼의 시간은 새벽 5시 30분이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게 되고 새벽시간동안 잠시의 사색을 즐기며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고 한다.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시며 독서를 하고 그러면서 글쓰기를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은 이후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현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고 한다. 나도 5시 30분에 알람이 항상 울리기는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일어나서 책도 읽고 전화영어도 하며 부지런한 아침을 보냈지만..올해 들어 게으름이 증폭되어 늦은 기상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다. 고요한 새벽이 주는 편안함과 동시에 마음을 정돈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았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니 다시 이전처럼 새벽시간을 활용해 독서과 조금의 글쓰기를 위한 경험을 축적해나가야지싶다.

가장 현실적이고 솔직한 경험담을 담은 수수한 책이였다. 직장인이자 엄마이자 동시에 작가라는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는 작가를 보며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작가처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며 말이다. 하루 하루를 성실히 쌓아가며 글쓰기로 기록을 남기는 작가를 보며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나에게 큰 응원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뒤죽박죽이지만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 - 소심한 또라이의 도전일기
이지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롤로그에서 작가는 미뤄뒀던 '책 쓰기'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현재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는 그간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자신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말이다. 사실 이 대목이 인상 깊었는데 나의 경우도 언젠가 작가처럼 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런 면에서 작가가 책을 쓰기까지의 결심과 그 노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연기를 배우고 싶어 서울에 올라와 극단에서 극배우로 입봉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후 소속된 극단에서 주인공을 연기하는 캐릭터를 맡게되었고 작가가 드디어 꿈에 그리고 그린 무대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뛰어난 재능이었다기보다는 작가가 연기공부를 하기 위한 3년의 시간과 배우가 되고자하는 간절함이 더해져서 실현된 결과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일찍 용기를 내어 조금더 이른 시간에 꿈에 도전했음 좋았지 않을까 하는 후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의 아쉬움에 갖혀있기보다는 이를 경험으로 생각하는 편이 또 다른 줄거움을 찾는 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꾸준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 있다. 번아웃을 비슷하게 겪고 있는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문구들이 많았다. 작가는 매일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왔는데 1년째 그 기록을 이어가니 방문자수도 늘었을 뿐 만 아니라 외부강의 문의도 들어와 수입도 생기기 시작했다 한다. 또한 유투브 숏츠도 80일 정도 매일 꾸준히 올리고 주 3일동안 아침 운동을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부지런함을 넘어 꾸준함이 이뤄낸 결과였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보상과 성과가 없을 수 있지만 그 꾸준함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평범하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작가의 이야기로 공감하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맞아맞아~ 맞지~'하며 속으로 공감하게 되며 쉽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는 언니랑 수다를 떠는 것 처럼 매우 편안하고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의 순간 - 그 모든 날들이 나를 만든 삶의 순간이었다
신지은 지음 / 리드썸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시인이자 동시에 출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편집자이다. 따뜻한 문구와 동시에 몽환적인 AI 그림이 어우러져 각 장마다 소개되고 있다. 하루 한 페이지를 습관적으로 넘기며 오늘도 지친 하루 속에서 고생한 나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과 같은 책이였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치고 힘든 순간, 2장은 실패와 성공의 순간, 3장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순간, 4장은 사랑하는 순간이다. 위로를 받고 싶은 그 순간에 관련있는 장을 찾아보며 공감받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반복되고 매일 같은 하루라는 생각에 1장의 어느 페이지를 펼쳐보았었다. 풍미좋은 따뜻한 라떼 한 잔과 분홍색 꽃을 핀 화분이 눈앞에 보이는 어느 카페 안의 사진이었다. 창문 밖으로는 석양이보이고 바삐 달리는 자동차들이 흐릿하게 보였다.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항상 감사한 삶을 사세요. 당신이 마시고 있는 커피 한잔, 사소한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창가에 비치는 따스한 햇살... 그 모든 작은 순간들이 결국 우리의 삶을 이룹니다.

특별한 은유와 함축적인 의미는 없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문구였다. 사실 나도 잘 알고있다. 감사하면서 살아가며, 행복함이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니라 지금 누리고 있는 작은 것들이 모이고 반복되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 말이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 토라져버리면 그 믿고있던 사실을 잠시 망각할 때가 있다. 상황이 심각하면 자책하며 '왜 나는...'이라는 조건을 붙여 나를 궁지로 몰아두기까지한다. 가끔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한 기분이 들 때에 나는 해소하는 방법으로 산책을 나간다. 이어폰도 끼지 않은 채 바깥 그대로의 소리를 듣고 아무생각 없이 걷다보면 다리가 무거워질 즈음에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게 산책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점은 꽤나 간편한 산책이라는 것인데, 밖에 나가지도 않고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책상 근처에 책을 두고 펼쳐보면 된다는 것이다.

무덤덤하게 그렇지만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이 책은 '잘하고 있다'라고 격려하며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읽었던 책인데 큰 위로를 받게 되어 고마운 책이다. 가끔 쉬어가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에도 벅차거나 힘이 들 때에 이 책을 펼쳐보는 것도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충분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