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직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 등 불공정 행위를 하는 기업이다. 두 번째는 국내의 낮은 경쟁 상황을 이용하여 차별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는 기업이다. 세 번째는 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품질을 고의로 악화시키는 기업, 네 번째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개선하지 않아 소비자의 불편을 야기하는 기업이다.
90년대생들이 놓인 사회적인 맥락을 살펴보고 이들의 역량을 조직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있는지, 이들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소비자로서 어떠한 특징이있는지, 이를 공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보려 애썼다. 개인적인 바람은 국내 기업의 HR 담당자를 비롯한 모든 직군의중간 관리자들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모든 HR 및 마케팅적인 대안은 사실 그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관심이 없이는 무의미하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세대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시도를 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시작으로 기성세대들의 심화된연구를 통한 다양한 맞춤 해법이 나오기를 소망한다. 만약 당장이와 같은 노력을 쏟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그들의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좋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이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행동의 이면을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 P329
또한 이제는 90년대생뿐 아니라 2000년대 출생자들에 대한이해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링링허우聲器后, 미국에서는 Z세대, 1세대, 홈랜드 세대 등으로 불리는 세대 말이다. 처음 90년대생을 마주했을 때처럼 이들을 마주하면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내년부터 대학교에 입학하고 차세대 직원이 될 이들이 기존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세상에 익숙하겠지만 구체적으로구직 활동과 소비 생활에 있어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오로지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나와 같은 80년대생뿐 아니라 지금의 90년대생들도 낯선 그들에게 신세대의 타이틀을 내어주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 P330
우리가 받은 사회의 혜택과 따스한 호의는 반드시 사회를 향해, 모두를 향해 돌려주고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의 아픔을 내일의 땀과 꿈으로 넘어선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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