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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늘 감사합니다. 구매했어요! 2024년엔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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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근 지음 / 직업상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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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이 받아서 주문했어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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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호 지음 / 직업상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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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재밌게 읽었어요! 우리 애가 초2인데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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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근 지음 / 직업상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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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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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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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에 대해 읽으며

시대를 관통하는 고민하는 힘

인간은, 고민하는 인간이다. 그대 청춘에 머리가 빠져라 고민해본 적 있는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그렇다면 이 말을 이해할 것이다. 사람은 고민 끝에 자신의
발자국을 찍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고민하십시오. 나는 거기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각종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삶의 당연
한 과정인 듯 하다. 공부를 하고 직장에 취업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인
생의 매 고비마다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때때로 그런 고민은
단순한 결정에 그치지 않고 이어져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선택은
의미있는 것인가’라는 실존적인 물음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고민들은 단순히 끝나는 게
아니다. 이런 고민은 시간 낭비가 아닐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단 말인가. 그런 고민을 하는 데에 시간을 쓴다면 인생을 낭비하는 게 아닐까.

 더군다나 고민의 힘이라는 것은 최근 긍정주의가 퍼지면서 ‘쓸모없는 것’이라는
인상이 퍼졌다. 시대를 휩쓰는 긍정주의의 물결 앞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며 괴로워하는 모
습이 상대적으로 격하되었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
을 계속 스스로에게 던지며 괴로워하는 것보다 오늘 하루를 긍정적으로 웃고 행복하게 살
아가며 고민은 잊으라는 가르침을 내리는 곳도 많은 것이다.

그러나 ‘고민하는 힘’에서 저자는 말한다. 고민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이 시대에 고민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주의가 심화되었
고 개인은 이미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큰 책임감을 짊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으
로 뚝 떨어져나와 있는 이들은 다들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베버와 나쓰메 소세키를 이르면서 말한다.

“현대 사회는 고립된 인간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았다. .....문명은 우리를 고립시킨다고 다
이스케는 해석했다.”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자유와 독립과 자아로 가득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그 대가로 이런 쓸쓸함을 맛
보아야겠지요.” -마음, 나쓰메 소세키


과거에는 종교와 사람들이 반드시 당연하게 따르는 거대한 패러다임이 존재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과 취향과 삶의 방식에 대해 일일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 날 우리는 개개인에게 거의 모든 영역에 대해 자유를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리어
인간은 그 사이에서 길을 잃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 고민
하는 것이며, 그 고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즉 고민
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해서 쓸데없다고 비난하고 멀리할 것이 아니라 이 현대에
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일부로서 당연한 것이다.

거기다가 삶을 고민한다는 것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다. 저
자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젊음은 어딘가 얄팍하다고 말한다. 겉보기에는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멋있어 보이고 굉장해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게 불안한 사람인
것이다. 이 점에 있어서 나는 상당 부분 동의한다. 여러 가지에 대해 생각할 것을 회피해
온 사람은 결국 삶이 던지는 질문에 하나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도망치다
결국 큰 일이 나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책임질 수
있을지 기본적인 것도 생각지 않은 사람이 부담이 심해지자 도박에 손을 댔다가 결국 패
가망신하는 것 같은 경우, 회피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해 큰 일이 난 경우같은
것이다. 고민에 도망치며 회피만 하는 것은 삶에 아무 도움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민을 할 수록 삶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은 점점 늘어간다.

저자는 여러 가지 고민의 힘을 바탕으로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의 영역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답을 생각한다. 나는 누구이며, 돈은 어떤 의미이며, 제대로 안다는 것은 무엇이
며, 청춘은 아름다운지, 믿는다면 구원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위해 일을 하며, 변하지 않
는 사랑이 있는지. 왜 죽어서는 안 되는지. 이 여덟 가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연코 어
느 인생의 모퉁이에서건 마주하게 되는 중요한 질문이다. 생의 매 분기에서 우리는 ‘고민’
을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 여기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은 결코 개개인의 고민에 답을 내려주진 않
는다. 만능 해결사가 아니다. 다만, 고민하는 힘에 대한 의미와 저자가 보는 이 시대에 대
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각각의 영역에 대한 통찰을 읽으면서 즐거웠다는 사실을 미리 밝혀야겠다. 저자가
‘나 자신’과 타인의 연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누구인지. 돈과 일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사랑과 제대로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각각의
소주제에 대해 저자는 쭉 고민해왔을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지는데다 책을 직접 읽는 즐거움을 방해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쪽이 책 내용의 주 내용이므로 직접 읽어보시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줄곧 처음으로 이런 고민을 함께 짊어지는 동지를 만난 듯한 기
분이 들었다. 학생인 나와 다르게 도쿄대 교수인데다 나이도 나보다 훨씬 많지만 그의 생
각들을 보면서 누구나 그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이런 것이 곧 삶에 대한 고민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어떤 고민을 누군가 속시원하고 명쾌하게 풀어줬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었
다. 이렇게 진지하게 삶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
와 베버를 읽으면서 그는 힘이 났다고 말한다. 나야말로 그의 이 가벼운 수필같은 글을 읽
으면서 힘이 났다.

고등학생일 시절에는 누구나 수능만 마치면 인생이 풀릴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하던가. 아
니다. 한 가지 고민과 목표가 끝나면 또 다른 것이 수없이 주어진다. 그렇게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고민의 영역은 끝나지 않았고 고민은 끝도 없다. 이 시대가 사람들에게 쓸쓸함을
안겨준다면 우리는 고민을 안고 헤쳐나가야 한다. 사람들은 상호 인정을 바라는 존재다.
그러므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한다. 고민이 언제 끝나는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고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저자는 고민이
언제 끝난다고 확언하지는 않는다. 단 고민을 함으로써 무언가 쌓이는 게 있으며 그것이
살아가는 힘이며, 몰입하며 결국 문제를 꿰뚫어 관통하는 경지가 있다고 서술하고 있다.

고민이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 고민을 계속 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답을 찾음으로써 도리어 고민을 함으로써도 어딘가 마음이
강해지고 튼튼해지는 영역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성을 쌓지 말고 솔직하게 여러 영역에
대해 부딪치지 말고 고민하며 살아가자.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줄곧 했다.

저자는 가벼운 에세이류로 썼다. 만약에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딱딱한 학술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휴식 시간에 가볍게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저자의 여
러 가지 생각들도 있지만 저자가 고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고민하
고 힘들어하는 게 나뿐만은 아니다’라는 안도감이었다. 고민하는 청춘들, 아니 그 뿐만 아
니라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괴로움을 짊어지게 된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물론 학술적인 서적은 아니고 오히려 일반인 대상으로 쉽게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전문적
인 철학 지식을 기대하고 집어든다면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솔직하고 또 쉽게 썼다.
나는 저자보다 한참 어리지만 자신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지라는 생각이 든다.

ps.  저자가 중요하게 언급한 베버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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