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줘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Sustainability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09
허정윤 지음, 조원희 그림 / 한솔수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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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상복과 눈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 두 아이.

그 아픔을 나는 상상할 수 없다. 가까이 갈 수 없다. 아직은.
야구를 같이 했던 아빠, 품에 안기면 따뜻하고 넓다란 아빠를 더 이상 볼 수 없다. 집안 곳곳에, 인수와 누나의 몸, 마음 곳곳에 아빠의 냄새가 남아있다. 가슴 깊이 커다란 획을 그어져도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빌리고 싶었다.
빌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친구집에 아빠를 빌리러간 누나는 4명의 아빠를 빌려왔다. ‘아, 이런.’ 나는 순간 틀에 박힌 아빠를 생각했다.하지만 아이가 빌려온 아빠는 미니카 마스터, 팽이 돌기기 선수, 보드게임 챔피언, 블록 조립 천재였다. 이럴수가!! 인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져줄 수 있지 않을까.

얼마전 허정윤 작가님과 임경희 작가님의 [그림책으로배우는 삶과 죽음]에서 나누어주신 이야기로 #아빠를빌려줘 특별하게 다가왔다.

작가님께
한영애-바람를 들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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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감 웅진 모두의 그림책 43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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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권정민 작가의 <엄마 도감>을 만나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제가 인상깊게 만난 그림책<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의 작가입니다.

엄마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마를 그린 작품입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 태교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

- 육아를 하고 있는 양육자

- 미혼 성인

- 유아~성인

 

첫장면을 보면 제가 아이를 낳고 신생아인 아이와 누워있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이 장면은 아이가 엄마를 바라보고 있네요.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아이는 엄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처음에 태어난 아이를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이 아이를 정말 내가 낳은 걸까,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하지 걱정반, 신기함 반이었습니다. 찬찬히 얼굴을 바라보며 유리인형 처럼 바라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셨나요?

 

엄마가 처음 되어 아이를 하나하나 관찰하며 바라보듯 아이도 엄마를 사랑스럽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엄마 도감>은 엄마의 생김새, 몸의 구조, 신체 변화, 수면 활동, 엄마의 가방 등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엄마와 아이의 1년 동안의 성장과정을 담았습니다.

 

육아로 지쳤을 때, 아이의 껌딱지 시절 체력과 마음이 고갈되었을 때 저를 정신차리게 했던 아이의 눈동자가 다시 또 생각나게 하는 아이의 시선입니다.

화장실을 못가게 할 만큼 잠깐 동안의 부재도 용납할 수 없는 엄마의 존재는 아이들에게 '세상, 우주'입니다. 이걸 알게 된 순간 저는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엄마가 아이를 케어할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돋보기로 관찰하듯 엄마의 신체적인 부분과 정서적인 부분 모두를 세심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처음 엄마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을 쓰담쓰담해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엄마의 정체는? 질문이 있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동화 속 공주님과 24시간 cctv"라고 했어요. 이유는 늘 본인이 뭘하는지 아는 엄마라서. ^^

부록으로 엄마 도감 다이어리를 주는데 육아 다이어리 쓰듯이 하루하루 엄마의 감정과 식욕, 수면, 체력, 배변, 운동, 신체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요. 엄마의 신체, 마음 점검도 함께 하면 더욱 좋겠지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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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언제나 나를 자라게 한다 - 교실 밖 어른들은 알지 못할 특별한 깨달음
김연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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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처음부터 제대로 장착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상담사라는 소명, 사명감이 시간이 흐르면서 내담자와 호흡하며 새겨진 거 같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보람된 일이 소명, 사명감일 것입니다.

저자인 15년 차 초등학교 선생님은 교사로서, 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학교라는 사회에서 어린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자 또한 처음부터 교사로 사명감이 장착되지 않았고, 서서히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뒹굴며, 어느새 아이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괜찮은 교사,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합니다.

 

청소년들 내담자들을 상담할 때 진로에 대해 늘 되고 싶은게 없다라고 하는데 '한 입의 경험', '첫 한 입'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 접근이 '신박'하게 다가왔습니다.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기 어려운 어른들 한번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과하지도 않고, 덜 하지도 않은 교육관으로 적당한 거리에서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츤데레 처럼 뒤에서 안전지대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선생님이라면 마음이 힘든 친구들도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천 대상]

- 육아와 회사 업무에 지쳐 잠시 쉬어 가고 싶은 어른들

-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학부모들

 

학생들은 미래의 직업과 장래 희망을 꿈꾸기 전에 현실 속 자신을 오롯이 이해하고 격려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을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뽐낼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꿈은 됐으니 ‘한 입의 경험‘부터 해보자고 이야기 한다.

(중략)

잘 비빈 짜장면을 젓가락으로 한가득 집어 입안에 가득 넣는 그 ‘첫 한 입‘의 맛은 너무 강렬하고 달콤한 행복감을 준다. 그런데 만족감을 주는건 딱 한 입이다. 이후에는 급격히 입맛이 떨어지며 ‘짬뽕을 시킬걸 그랬나?‘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얼마간 시간이 흐르면 그 강렬한 첫 한 입을 기대하며 짜장면을 주문한다. 나는​ 지금 학생들에게 그 짜장면의 ‘첫 한 입‘ 같은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성공 경험은 나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음에도 할 수 있다는 의지와 도전 의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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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이 보여준 세상
샘 귈름 지음, 율리아 귈름 그림, 조이스 박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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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왜 나만 자야 해? 안 잘 거야. 난 아직 안 졸리단 말이야!”

저희집에도 늘 밤이 되면
‘엄마, 좀 더 늦게 자면 안되요? 지금 꼭 자야해요?’
눈을 크게 뜨고 애절하게 바라보는 봄이가 있어요.
눈 딱 감고 봄이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고 싶지만 #달님이보여준세상 을 함께 읽으며 꿈나라 여행을 떠납니다.

달님의 목소리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각자 자신의 환경에서 다양한 다른 모습으로 잠자리 시간을보여주고 있어요. 비록 환경은 다르지만 우리의 삶 자체로 소중하다는 것을 달님은 속삭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책을 펼쳤을 때 종이인형 처럼 오리고 붙인 장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후즈갓마이테일만의 픽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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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가 되는 덩더꿍 마을 - 알쏭달쏭 재미있는 속담 그림책, 2021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0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96
윤여림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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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적인 부분도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인 봄에게 딱!인 속담을 쉽게 알 수 있는 그림책!! 거기에 윤여림 작가님이 쓰셨다니!! 👍
그림은 속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봄이랑 깔깔거리며 함께 보았다.
잠자리 독서로 글밥이 많지만 속담 64개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고, 뒤에 속담 풀이는 복습도 하고, 글씨 연습도 할겸 필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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