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움츠러든 자아를 다시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다. - P34
현대인들은 한정된 시간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필요한 것들만 찾아내기 위한 읽기에 길들여졌다. 이는 생존을 위한 진화의 결과로 훑어 읽기‘가 만연해졌다. 그 목적은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 P42
문맹률 제로의 시대에 문자해독능력인 ‘문해력‘은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2020년 2월 미래교육 플러스>에서 방영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글자를 읽고 쓰는 기본 문맹률은 1퍼센트에 가깝지만, 문장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 문맹률은 무려 75퍼센트에 달했다. 성인들 역시 과거 OECD(국제성인문해조사, IALS)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 P42
"책장을 보면 그 사람의 뇌를 보는 것 같아서 그가 어떤 생각,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 P50
책에 밑줄을 긋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 책 읽기는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살아봄으로써 우리에게 성장의 동력을 주는 일임에 틀림없다. - P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