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얼어 죽어가면서 어린 아들만큼은 살리려고 노력했던 최순석 아저씨의 어머니, 돌봐줄 이 없는 어린 딸을 저승길에 같이 데려가려 했던 자신의 어머니, 두 어머니의 행동은 극과 극이었지만 칭찬이나 비난에 앞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두 어머니의 마음만큼은 별반다르지 않았으리라고 황은조는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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