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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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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판타지의 주제로는 조금은 덜

어울릴 것 같은 죽음을 주제로 다룬다.

 

죽음.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만큼 모르는 것도 죽음이다.

 

사후 세계란 것이 정말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절차와 과정을 거쳐

삶을 계속하는지계속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판타지란

장르를 통해 신비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TJ 클룬 장편 소설로

 

20대의 나이에 반대를 무릅쓰고

지하실 방 한 칸에서 시작한 로펌에서

수백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잘나가는

대표 변호사 월리스 프라이스.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이 오로지

그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성공 가도

뿐이었는데,

 

어느 날 아침 자신의

장례식장을 보고 있다.

 

 

대단한 로펌의 대표변호사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은 단 5.

그중에 처음 보는 여인 메이가

죽은 그를 이끌고 길을 떠난다.

 

 

그녀와 도착한 곳은

카론의 나루터 찻집.

 

어린이가 블록을 쌓아 만든

탑 같은 4층 집으로 겉보기엔

평범한 집이지만 죽음이란 충격을

받아들이고 다음 세상 적응을 위한

준비 장소로 일종의 신입 유령의

집결지이다.

 

찻집에 들어간 후에는 문밖으로

나가지 못하며 도망을 간 경우에는

신체는 먼지처럼 흩어져서 구제

받지 못하고 영원히 인간 세계를

떠돌게 되며 내 몸은 오로지

문 안에서만 보호받는다.

 

 

찻집의 주인인 휴고는

죽은 사람이 가진 두려움과 분노를

완화하고 삶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사령으로 인간과 유령의

중개자로 죽음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알려준다.

 

항상 부족하지 않나시간 말일세언제나 남아도는 것 같다가도 정작 중요한 떼는 부족하단 말이지.”

 

어떤 죽음도 쉬운 것은 없다.

 

살면서 여러 번의 죽음을 겪었다.

부모님이 떠나시는 것을 보았고

내 동료가 가는 것을 보았고

내 사랑하는 반려견도 별이 되었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 되는

윌리스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순간으로

흡수된다.

 

우리는 태어나는 날부터 죽음을

향해 걸음마를 시작한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

죽은 자를 위한 간이역이라 했지만

어쩌면 지금오늘이 간이역이고

미래는 다가올 그 날을 말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많은 이야기가 들었다.

판타지의 형식을 빌려서

소중한 오늘을 말하고 싶은 책

<시간이 멈추는 찻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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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법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을 찾는 당신께 드립니다.

복일경 작가의 "은유법"은 단숨에 읽힌다.
10대 소년이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이다.
그 속에 기쁨도 판타지도 있다.

적당한 일, 보장된 삶.
불필요한 경쟁, 완전한 사회보장.
점심과 저녁은 급식소에서, 아프면 정부에서 다 해결해 주는
아……. 꿈같은 세상.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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