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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 - 잡초를 요리하다
유엘 기번스 지음, 이순우 옮김 / 시골생활(도솔) / 201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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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책의 크기와 하드커버, 종이 질감예 슬며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왠지 공원에 나가 예쁜 도시락을 먹고,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면서 
차 한잔 마실 때 옆에 둘 것 같은 그런 책이었거든요. 

책의 디자인만으로 많은 부분 만족감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 내용은 대중적인 성격을 띠었다기보다는 특성 독자를 위한 내용으로 보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정(식별)이나 식용식물의 채취 등,
십수년 전 산으로 들로 다양한 종을 찾아 채집하러 다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미국에서 큰 성공을 했던 책이라 
우리 나라의 식물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내려가면 번역, 출판 하신 분이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여러 참고 내용을 첨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1962년에 발간된 책이라 흑백으로 인쇄되고 그림도 전혀 없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현란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색감을 넣어 스케치에 채색이 되어 있고,
가장 유사한 우리나라 식물도 첨가되어 설명되어 있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오늘 산으로 들로 바구니를 들고 나물 캐러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답니다.

작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책인 것 같아 책속에 있는 작가 소개 글을 올려봅니다.

유엘 기번스
(EUELL THEOPHILUS GIBBONS 1911~1975)
1960년대에 유명했던 야외생활가이자 자연 건강식의 원조. 
유엘 기번스는 1930년대의 극심한 가뭄으로 미국의 생태계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 시기였던 이른바 더스트 보울의 아주 어려운 때를 살았다. 텍사스의 클라크스빌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뉴멕시코의 산간지대에서 보냈다. 어머니는 그에게 야생의 먹을거리에 대하여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었다. 온갖 일을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던 기번스는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출판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그러나 마침내 1962년 발간한 그의 첫 번째 책인 『야생 아스파라거스 스토킹』은 자연으로의 회귀, 야생 세계의 발견이라는 시대적 조류를 타고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표지가 나달나달해질 정도까지 책장을 펼쳐보았다는 이 책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비롯한 여러 잡지에 그의 글이 실렸으며, 조니 카슨 쇼와 소니 앤 셰어 코미디에도 출연했다.  초등학교 정도의 정규교육밖에는 받지 못한 그였지만 서스쿼해나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유엘은 일생 동안 야생으로부터의 먹을거리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 1975년 유전성 질환인 마르판 비대증후군의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일생 동안 그가 쌓았던 경험과 지식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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