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마태 Vol 1 : 그때와 오늘 거기와 여기 콘서트마태 1
류황희 지음 / 세움과비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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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기독교는 개독교라 불리고 있다. 그 이유 중에는 함석헌선생. 문익환. 조용술 목사님과 같은 진정한 어른이 부재한 이유도 있지만, 성경 말씀이 약화를 넘어 곡해와 왜곡이 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충실하고자 몸부림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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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힐에서 온 편지 - 발도르프 아줌마의 삶과 교육 이야기
김은영 지음 / 지와사랑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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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는 국부의 축적도 기준이지만, 국가와 사회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어느 정도 인가입니다. 그런 면에서 복지 예산을 깎고 있는 이명박의 ‘실용정부’는 함량미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실용’이라는 개똥철학이 약자를 배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레위지파(구약에서 성소에서 일하던 자)와 장애우(정신적, 신체적 포함)는 모든 사람이 그들의 삶을 지지하고, 돌봐야 할 사람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으로 말하자면 목회자와 일반적이 않은 사람(장애우)을 함께 보고 있으며, 그들을 온전히 돌보는 일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입니다.

 남편은 교수직에, 자신은 안정적인 교사의 길을 접고, 더구나 하나 뿐인 아들이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나이 사십이 넘어서 오로지 이 땅에 장애우를 위해서 아무런 연고도, 끈도 없는 독일로 유학 간 아줌마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어느 날, 날 잡아서 쓴 것도 아니고, 세상 적 기준으로 보아 목적을 이룬 다음에 쓴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더 현장감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지독하게 고독하고, 때로는 좌절을 했을 시기에 미디어의 새로운 소통의 장인 블로그에 일기처럼 쓴 것을 모아서 책으로 냈습니다.


 조중동이라는 기득권 언론은 등단의 길목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글쟁이를 선발합니다. 마초들의 감성주의를 엘리트주의로 덧칠한 추악한 구조를 인터넷 미디어가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럴만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위한 성공담을 담은 책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기 못했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겁 없는, 보통 아줌마의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고뇌는 있지만 비장함이 없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다른 사람이 내 대신 선한 일을 행함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캠프 힐에서 온 편지’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소장 가치가 있는 책을 만나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 더구나 책을 사서 좋은 일에 동참하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 두 가지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저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저자 발도로프 아줌마! 김 은영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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